한 방울의 비도 안 왔다…바싹 마른 주말 "산불 조심"

박상욱 기자 2025. 11. 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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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동해안 일부 지역은 2주 가까이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 바싹 말라 있기 때문입니다. 연일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특히 산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산기슭 곳곳, 나뭇가지와 낙엽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손에 조금만 힘을 줘도 맥없이 부스러질 만큼 바싹 말랐습니다.

최근 한달동안 산불이 발생한 강원 인제를 비롯해 강원 영서 지역에 내린 비는 불과 8.9mm.

평년의 15%도 채 안됩니다.

문제는, 강원 영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 동해안도 점차 말라간다는 점입니다.

양양과 강릉, 동해, 삼척은 지난 14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통상 대형산불은 봄철에 집중되지만, 늦가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10년간 11월 산불을 분석한 결과,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사흘간 이어질 때엔 하루 평균 1.5건, 닷새간 이어질 땐 2.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릉은 13일, 울진은 12일째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아 산불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당분간 따뜻한 서풍 탓에 이들 지역엔 고온 건조한 바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까지 특별한 강수가 예상되지 않는 가운데 강원 영동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도 제법 부는 만큼 이번 주말 특히 각종 화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용길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강아람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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