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13초 전 무인도 발견…1등항해사 등 2명 구속영장
[앵커]
260여 명이 탄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1등 항해사 등 항해 책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1등 항해사는 사고 13초 전에야 무인도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이 1등 항해사 40대 박 모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40대 A 씨에 대해 중과실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선박 운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여객선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좌초된 무인도에서 1,600m 전 정해진 항로를 따라 변침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황균 목포해경 수사과장 / 지난 20일> "핸드폰 네이버 뉴스를 검색하다가 미처 못 봤다. 미처 못 봤다는 거는 자동조타를 놨다는 거죠."
항해 데이터기록장치 분석 결과 박 씨는 사고 13초 전에야 앞에 있던 무인도를 인지했습니다.
박 씨가 조타수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하는 음성도 확인됐습니다.
키를 잡고 있던 조타수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방 확인은 1등 항해사의 업무이며, 지시받았을 때는 섬이 눈앞에 있었다"는 취지입니다.
해경은 위험 구간에서 조타실을 비운 혐의로 선장 60대 김 모 씨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선장실에 있다가 사고가 나자 조타실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선원 7명을 상대로 당직 근무 수칙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박을 관제하는 해상교통관제, 즉 목포광역VTS에 대한 수사도 시작했습니다.
사고 여객선이 항로를 3분가량 벗어났지만, VTS가 이상 징후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관제 담당자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했는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퀸제누비아2호 #여객선 #좌초 #신안 #무인도 #족도 #1등_항해사 #조타수 #선장 #구속영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천재상(geniu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식 장어 식당에 '직판'했는데 벌금형 왜?…"수산물유통법 위반"
- 尹 영치금 12억 넘어…대통령 연봉의 4.6배
- 2024년 애플 비중 확 줄인 워런 버핏의 후회…"더 있다가 팔껄껄껄"
- "현지 인플루언서 포섭하라"…美, 전 세계 대사관에 여론전 지시
- "미국 여기자, 친이란 무장세력에게 납치"…이라크, 화들짝 놀라 구출 작전
- 트럼프 "이란 곧 떠날게요, 호르무즈요? 알아서 하세요"…진짜 이대로 미군 철수하나
- "사위 폭행 사망 추정"…'캐리어 시신' 사건 부검 뒤 영장 신청
- '0.5인분' 식사에 욕설까지…노동부, 충북 공장 지획감독
- 금감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7명 목소리 공개…"일단 전화 끊어야"
- 법카로 면세점 쇼핑, 며느리도 월급…국세청, 공익법인 303곳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