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휴대폰 안 돌려줘" 집에 불 지른 여중생…이웃 주민 대피

2025. 11. 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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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젯밤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철없는 여중생의 방화로 드러났는데, 이유가 어처구니없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3층에서 뻘건 불길이 솟고 윗세대로 검은 연기가 오릅니다.

- "뭔 일이래?"

소방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내부까지 활활 타는 상황.

불은 집안을 모두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저층부에서 불이 나다 보니 고층부에 있던 주민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를 들이마시기도 했습니다."

주민 70여 명이 대피하고 이 가운데 17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고층부 대피 주민 - "안방 화장실에서 물수건으로 (코를) 막고 대피했었어요. 아마 (소방관) 안 오셨으면 큰일 나지 않았을까?"

화재 원인은 철없는 방화로 드러났습니다.

사회복지사 가정에 위탁해 살고 있던 여중생이 SNS용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휴대전화) 달라고 했는데 안 주니까 화가 나고 불만을 품어서 불을 지르고 나왔다."

해당 중학생은 촉법소년은 아니라서 방화에 대한 형사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광주소방본부 시청자 인스타그램 '실시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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