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1단계로 진화…바짝 마른 백두대간 곳곳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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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원도 인제에서 난 산불은 오늘 오전 큰불이 잡혔습니다.
주민과 산림 당국은 혹시 산불이 더 번질까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는데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산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날이 밝고 진화 헬기가 투입되면서, 산불은 발생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0시 반 주불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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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강원도 인제에서 난 산불은 오늘 오전 큰불이 잡혔습니다.
주민과 산림 당국은 혹시 산불이 더 번질까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는데요.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능선 너머로 불길이 솟더니 걷잡을 수 없이 번집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능선을 넘는 비화 현상도 나타납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산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해 질 무렵 산불이 나면서 진화 헬기를 띄우지 못했고, 피해 면적이 10ha를 넘기면서 '산불 1단계'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주민 : "어머, 어머, 어떡해! 어떡해! 저 불똥이 우리 집까지 오면."]
날이 밝고 진화 헬기가 투입되면서, 산불은 발생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0시 반 주불이 잡혔습니다.
불이 더 번질까 긴장하던 주민과 산림 당국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통상 11월에는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집니다.
지난 10년간 11월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17건.
하지만, 올해는 벌써 20건의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 역시 8배나 넓습니다.
최근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산불이 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안희영/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장 :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일주일째 유지가 되고 있다 보니 산불이 발생하기도 쉽고, 발생하면 크게 확산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도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해, 산행이나 농경지 관리 시 불씨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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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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