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무거운 쓰레기 안 돼”…카페 사장 울린 알바생 엄마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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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한 카페 사장이 가게로 매일 전화하는 알바생 부모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이목을 끌고 있다.
B씨의 엄마는 A씨에게 "우리 아이 허리가 안 좋으니 무거운 쓰레기 버리지 않게 해 달라", "물 사용할 때 고무장갑 쓰게 하라", "내 전화를 안 받는데 아이 좀 바꿔달라" 등 잇달아 무리한 요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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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20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한 카페 사장이 가게로 매일 전화하는 알바생 부모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2004년생인 B씨를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했다. B씨의 집이 가게와 가깝고 평판이 좋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문제는 채용 이후 가게에 B씨 엄마로부터 전화가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B씨의 엄마는 A씨에게 “우리 아이 허리가 안 좋으니 무거운 쓰레기 버리지 않게 해 달라”, “물 사용할 때 고무장갑 쓰게 하라”, “내 전화를 안 받는데 아이 좀 바꿔달라” 등 잇달아 무리한 요구를 했다.
A씨는 “알바생은 너무 성실해서 마음에 드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감시하고 전화해서 이런 식으로 요구한다”며 “러쉬 시간대에 바빠서 못 받으면 알바생한테 전화를 걸어서 저를 바꾸라는 식으로 연락하는 데 진짜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B씨 역시 “엄마가 유별나다. 나도 너무 힘들다. 다 컸는데도 통금이 있고, 친구들이랑 어울지 못하게 막는다”며 사장에게 하소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장과 알바생 모두가 ‘엄마의 과도한 개입’에 지쳐가고 있는 모양새다.
알바생 부모의 과도한 개입에 지친 A씨는 “근무 시작한 지 며칠 안 됐는데 이대로 계속 같이 일해야 할지, 상처 덜 받게 정리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엄마 목소리 톤이 마치 갑질하는 사람 같다. 오늘도 출근하면 얼마나 피곤해질지 막막하다”고 거듭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상전 모시려고 고용한 것 아니지 않느냐”, “이건 영업방해 수준이다”, “알바생 손이라도 베이거나 화상입으면 난리나겠다”, “엄마 번호 차단하든가 전화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라”, “부모가 매일 전화하는 건 선 넘은 행동”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단순히 유별난 부모의 문제가 아니라, 성인 이후에도 자녀의 일터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한다.
과거 김동희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헬리콥터처럼 주변을 맴돌면서 부모의 설계대로 아이를 키우려는 양육 방식이 당장은 편할 수 있지만, 자녀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성장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자립심, 회복력,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힘이 반드시 필요한데 주변 어른들이 다 해주려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들이 성장할 수 없게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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