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립무용단장 4명…역작들 한무대서 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국립무용단 단장 출신 안무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거장의 숨결'이 다음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무용계에 한 획을 그은 조흥동·국수호·배정혜·김현자 등 네 안무가의 역작이 젊은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다시 살아 숨 쉰다.
국립무용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네 개 작품을 둘씩 묶어 더블빌(두 개 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방식) 형태로 선보인다.
배정혜의 '솔, 해바라기'는 국립무용단 창작 레퍼토리 중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국립무용단 단장 출신 안무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거장의 숨결’이 다음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무용계에 한 획을 그은 조흥동·국수호·배정혜·김현자 등 네 안무가의 역작이 젊은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다시 살아 숨 쉰다.

국립무용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네 개 작품을 둘씩 묶어 더블빌(두 개 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방식) 형태로 선보인다. 다음달 17~18일에는 배정혜의 ‘솔(Soul), 해바라기’와 국수호의 ‘티벳의 하늘’, 20~21일에는 김현자의 ‘매화를 바라보다’와 조흥동의 ‘바람의 시간’을 공연한다.
배정혜의 ‘솔, 해바라기’는 국립무용단 창작 레퍼토리 중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작품이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그리움을 현대적인 살풀이로 풀어냈다. 전통춤에 재즈 선율을 입힌 파격적 시도 역시 주목받았다.
국수호의 ‘티벳의 하늘’은 한국 전통춤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적 아픔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작품이다. 최근 서울 국립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용수들은 출전을 앞둔 전사들처럼 기합 소리를 내며 앞으로 돌진하고, 남녀 무용수는 한 마리의 새가 된 듯 포개어지며 자유의 몸짓을 펼쳤다.
김현자의 ‘매화를 바라보다’에선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여성 무용수들이 흐드러지는 꽃잎 같은 섬세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발걸음은 마치 가야금 줄 위에 올라탄 듯 가볍고 사뿐하다. 김현자는 “매화와 달의 풍경을 몸으로 쓴 시와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꼿꼿하면서도 호방한 선비의 기상을 표현한 조흥동의 ‘바람의 시간’에선 더욱 단단한 발디딤과 직선적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전통춤은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발동작이 많은 서양 춤과 달리 발이 바삐 움직이지 않지만, 그 안에서도 표현법이 다르다. ‘매화를 바라보다’의 발동작과 비교 감상하는 것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족에게 싸게 넘긴 아파트…稅 폭탄 맞는다 [고인선의 택스인사이트]
- "대입 스펙 쌓기에도 유리" … '年1000만원' 국제중 인기폭발
- 떨고있는 개미...11월 반대매매 2년만에 최고치
- "그냥 쉴래"'취포'에 알바 지원 뚝
- 18세 몸 가지려 수십억 쓴 억만장자 "젊어지려면 모닝커피" [건강!톡]
- "알다가도 모를 외국인"…SK하이닉스 7조 던지고 갈아탄 종목 [종목+]
- 작황 부진에도 고구마 28% 급락
- "분명 美 주식인데 벼락거지 공포"…돈 못 버는 서학개미 톱픽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 "40분 더 자고 출근해요"…8년 만에 집값 9억 뛴 동네 [집코노미-집집폭폭]
- "ㄱㄱ, ㅅㅂ 구해요. ㅌㄹ 주세요"…의미 모를 초성 클릭해보니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