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한의 예술, 경계의 소멸’ 기획특별전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2025. 11. 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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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이자 예술가인 김재준 국민대 교수가 개인전을 연다.

12월 3일까지 서울 성북구 국민대 명원박물관에서 열리는 '1/∞: 무한의 예술, 경계의 소멸' 전은 평생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온 작가의 삶과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김 교수는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전업 작가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예술 안에서 뚜렷한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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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 국민대 명예교수, 12월 3일까지 서울 성북구 명원박물관에서 전시
12월 3일까지 서울 성북구 국민대 명원박물관에서 열리는 ‘1/∞: 무한의 예술, 경계의 소멸’ 전시 포스터. 명원박물관 제공
경제학자이자 예술가인 김재준 국민대 교수가 개인전을 연다. 12월 3일까지 서울 성북구 국민대 명원박물관에서 열리는 '1/∞: 무한의 예술, 경계의 소멸' 전은 평생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온 작가의 삶과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민대 국제통상학과에서 제자들을 길러내며 경상대학장, 박물관장, 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이번 전시의 출발점은 사진 작업 '1/∞' 시리즈. 에디션 번호를 '무한대 분의 1'로 표기해 희소성을 중시하는 미술시장 관행에 의문을 제기한 작품이다. 작가는 사진, 디지털 프린트, 인쇄물 등 여러 형식으로 원본과 복제의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보는 이가 예술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

김 교수는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전업 작가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예술 안에서 뚜렷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림과 그림값', '다빈치스쿨'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고, 8월에는 직접 대본을 쓰고 예술감독을 맡은 연극 '모나미 별자리'를 무대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걸어온 길 자체가 '무한의 예술, 경계의 소멸'이라는 전시 제목을 떠올리게 한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예술품을 만든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며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예술가들이 전시장을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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