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잇단 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이희근 사장, 소장 겸임

성규환 2025. 11. 21. 16: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5일 오전 9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에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가 잇단 안전사고로 근로자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한 포항제철소 소장을 전격 경질했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이날 보직 해임했다. 현 정부 들어 산업 현장 안전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 연이어 인명 사고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안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격적인 경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는 후임 포항제철소장은 새로 선임하지 않고, 이희근 사장이 직접 제철소장을 겸임하면서 최근 인명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전날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4명 중 1명이 화학물질에 노출돼 사망하고 나머지 3명은 화상을 입었다. 올해 3월에도 포항제철소 냉연공장에서 포스코 자회자인 포스코PR테크 직원이 수리 작업 중 설비에 끼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