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도주’ 도이치 주가조작 주포…농막서 은신 중 휴게소 들렀다 덜미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5. 11. 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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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포'라는 의혹으로 수사받던 중 도주했다가 약 한 달만에 검거된 이아무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특검팀 출범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를 불기소 처분한 반면,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한 특검팀은 이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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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팀, 21일 중 구속영장 청구 방침
‘영장 기각’ 김건희 오빠는 27일 추가소환 방침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라는 의혹을 받는 인물로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했던 이아무개씨가 11월20일 충주시 소재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체포돼 서울의 민중기 특검팀 조사실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포'라는 의혹으로 수사받던 중 도주했다가 약 한 달만에 검거된 이아무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민 특검팀의 박상진 특검보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씨를 전날 오후 8시부터 10시40분쯤까지 조사했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시 불러 조사 중"이라면서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작전 시기(2009년 12월23일~2010년 10월20일) 주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김 여사의 증권 계좌를 맡아 관리하고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줬다는 의혹도 받았다. 특검팀 출범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를 불기소 처분한 반면,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한 특검팀은 이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달 17일 특검팀의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 34일만인 전날 충청북도 충주시 국도변의 모 휴게소 인근에서 체포됐다. 특검팀과 경찰은 체포 수 일전쯤 '이씨가 친형이 마련해준 농막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지속하다 이씨가 식·음료를 구하고자 인근 휴게소에 방문했을 때를 노려 그를 검거했다.

한편 특검팀은 일명 '양평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을 받는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를 오는 27일 추가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 김씨에 대한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후 첫 소환조사로, 일각에선 특검팀이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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