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 필요한 노안 인구 40%…‘홈피스 돋보기’로 1.8兆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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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경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시력 또는 노안 교정이 이뤄지지 않은 잠재 고객이 40%에 달합니다.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입니다."
안성수 다비치안경체인 교육팀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시력 교정·노안 기능성 렌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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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력교정 시장 3조원, 미교정·저교정 인구 40% 남아"
기존 돋보기 한계 보완…홈피스 렌즈로 장시간 근거리 작업도 편하게

“국내 안경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시력 또는 노안 교정이 이뤄지지 않은 잠재 고객이 40%에 달합니다.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입니다.”
안성수 다비치안경체인 교육팀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시력 교정·노안 기능성 렌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굴절 이상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정확한 시력 교정을 받고 있는 사람은 60%에 불과하다”며 “시장 규모는 현재 교정받고 있는 인구를 기준으로 약 3조원 수준이지만, 미교정·저교정 상태의 40%까지 포함하면 시장은 약 1조8000억원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인구 약 5100만 명 중 약 60%는 시력 교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상당수는 시력 문제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해 불편을 감수하며 지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 팀장은 “미교정·저교정 인구를 찾아내고 이들의 시력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앞으로 안경원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노안 인구 증가 역시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 노안 인구 가운데 누진다초점 렌즈 사용률은 11%에 불과하며, 약 70~75%는 여전히 기성 돋보기나 단초점 근용 렌즈에 의존하고 있다. 기능성 렌즈로의 전환 여지가 매우 크다는 의미다.

안 팀장은 기성 돋보기의 한계를 보완한 ‘홈피스(Home-Office) 돋보기’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단초점 돋보기가 먼 곳과 가까운 곳 중 한 지점만 또렷하게 보이도록 설계된 것과 달리, 홈피스 렌즈는 아래쪽 근용부를 기준으로 위쪽으로 갈수록 도수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장시간 근거리 작업 시 눈의 피로를 크게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안 팀장은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초점이 고정된 기존 돋보기만으로는 피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홈피스 렌즈는 실제 생활 패턴을 반영한 설계로, 노안 초기 고객이나 기존 돋보기 사용자에게 특히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홈피스 렌즈 착용은 향후 누진다초점 렌즈로의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초점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어 누진 렌즈 사용 시 발생하는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안 팀장은 “노안 초기 고객이 기능성 근용 렌즈를 경험한 뒤 누진 제품으로 넘어가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 불편 해소는 물론, 안경원의 매출 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홈피스 렌즈의 주요 타깃층으로 ▲노안이 처음 시작된 고객 ▲기존 돋보기 사용 중 더 편안한 시야를 찾는 고객 ▲스마트폰·요리·가사 등 실내 활동이 많은 전업 주부 ▲디지털 기기 활용도가 높은 사무직 직장인을 꼽았다.
안 팀장은 “홈피스 돋보기는 다비치만의 제품 전략이 아니라, 모든 안경원이 활용할 수 있는 시장 확장 솔루션”이라며 “단순 기성 돋보기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별 맞춤형 기능성 돋보기를 제안해야 매출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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