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3000만원도 붕괴…블룸버그 “추가 하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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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비트코인은 1억2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2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7% 하락한 1억2855만원에 거래 중이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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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8만5000달러 무너지면 8만2000달러 대로 직행”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비트코인은 1억2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2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7% 하락한 1억2855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1억270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8만6000달러가 무너졌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08% 떨어진 8만59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만6000달러 선마저 무너진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9만 달러선이 붕괴하는 등 일주일 새 10% 넘게 급락하며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하락세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영향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정부기관을 포함한 비농업부문 사업체 일자리는 9월 한 달 동안 11만9000개 늘어났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전망한 5만 명을 크게 웃돈 수치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옅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내달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40% 아래로 떨어졌다. 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우세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마저 깨지면 8만2000달러 대로 직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화로는 1억2000만원 초반대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처럼 보고 있는 이유는 비트코인 옵션거래가 8만5000달러와 8만2000달러 대에 가장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지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14점으로 전날과 같이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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