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대한항공, 美 SAF 시장 동반 진출…'차세대 연료 동맹' 가동

박연신 기자 2025. 11. 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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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삼성E&A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SAF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왼쪽)과 남궁홍 삼성E&A 대표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연합뉴스)]

삼성E&A와 대한항공이 미국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았습니다. 양사는 생산부터 구매까지 연계하는 '전 주기 협력 모델'을 구축해 해외 SAF 공급망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양사는 어제(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SAF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서명식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 발굴 ▲SAF 장기 구매(Offtake) 협력 ▲SAF 신기술 및 프로젝트 투자 검토 ▲대한항공의 'SAF 기술 동맹(Technology Alliance' 참여 등이 포함됐습니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SAF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첫 번째 협력 대상으로 미국 시장을 지목했습니다. 미국은 SAF 생산에 필수적인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와 기술 인프라가 풍부해 글로벌 SAF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E&A는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의 2세대 SAF 생산 플랜트 건설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목질계 폐기물을 고온 가스화 후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가스화–피셔 트롭시(FT)' 기반 기술을 적용할 계획으로, 폐식용유 중심의 1세대 SAF보다 원료 범위가 넓고 탄소 감축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SAF를 장기 구매하는 오프테이커(Offtaker) 참여를 검토 중입니다. 오프테이커는 생산 초기 시장 안정화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도 동일 방식으로 SAF 공급망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정부가 추진 중인 'ABCDEF 전략산업' 중 에너지 분야의 해외 사업 확장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내 기업이 SAF 밸류 체인의 시작과 끝을 함께 잡아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삼성E&A 관계자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오프테이커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실행 가능성과 발주처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분야 신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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