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터줏대감 무신사, 작정하고 ‘이 동네’ 키운다…100억 이상 투자

신수현 기자(soo1@mk.co.kr) 2025. 11. 21.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 100억원 넘게 투자해 이 일대를 '패션 메카'로 조성한다.

무신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수역 일대를 넘어 서울숲 일대, 나아가 성동구 전체를 'K패션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수역 일대가 패션 성지로 부상한 것은 2022년 무신사가 성수동으로 본사(무신사 캠퍼스 N1)를 이전하면서부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숲 일대에 100억원 투자
공실상가 암차해 브랜드 육성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83에 위치한 ‘무신사 성수 E1’ 외관. 무신사는 이 건물을 임차해 1~2층에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3층~10층까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사진 = 무신사]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 100억원 넘게 투자해 이 일대를 ‘패션 메카’로 조성한다. 무신사가 공실 상가를 임차한 후 자사의 온라인몰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재임차해 브랜드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신생·소형 브랜드는 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무신사는 브랜드가 유명해지면 자연스럽게 무신사의 매출 증진으로 연결돼 ‘윈윈’하기 위한 전략이다. 무신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수역 일대를 넘어 서울숲 일대, 나아가 성동구 전체를 ‘K패션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21일 무신사는 서울숲 일대 상가 20~30개와 장기임대차 계약을 맺기 위해 공실 상가를 중심으로 물색 중이며, 일부 상가를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신사가 눈여겨보는 상가는 주로 1~2층짜리 저층 건물 내 상가로, 각 매장은 여러 브랜드를 모아놓은 편집숍이 아닌 개별 브랜드가 하나씩 입주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신생·소형 브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금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며 “이들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성수역 일대는 2030세대의 한국 여성들은 물론 일본·중국인 여성들 사이에 필수 관광지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성수역 일대가 패션 성지로 부상한 것은 2022년 무신사가 성수동으로 본사(무신사 캠퍼스 N1)를 이전하면서부터다.

이후 무신사는 2023년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 2024년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 ‘무신사 스토어 성수’를 출점했으며, 올해 ‘이구홈 성수’, ‘이구키즈 성수’, ‘이구어퍼스트로피 성수’ 등 여러 매장을 잇달아 내면서 성수동을 패션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현재 무신사는 성동구에 사무실 4개, 매장 등 상업 시설 7개 등 총 14개의 부동산을 사용 중이다. 이 중 자체 소유해 이용 중인 건물은 성수이로 97(성수동2가)에 위치한 ‘무신사 엠프티’가 유일하다.

무신사는 성수동 ‘성수동대림창고갤러리’ 인근에 연면적 약 2500평(약 8264㎡) 규모로 대규모 편집숍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도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무신사가 직접 소유·개발 중인 부동산으로, 남녀 의류와 캐주얼·스포츠·아웃도어뿐 아니라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입점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