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77, 인하공전 캠퍼스에 착륙한 이유는 [최희선의 SKY907]
항공산업 관련한 모든 분야를 실습할 수 있도록 최고 시설 갖춰
김광섭 인하공전 사무처장 "지역 명물로, 미래항공인재 양성 산실 될 것"
■ 방송 : 경인방송 <최희선의 SKY907>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최희선 아나운서
■ 출연 : 김광섭 인하공업전문대학 사무처장

◇ 최희선 : 이번 주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특별한 손님을 모셨어요.비행기에 탑승할 때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건 바로 승무원들의 환한 미소죠. 승무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친절함을 잃지 않은 채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 승무원의 꿈을 가진 분들이 한 발 더 가까이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은 인하공업전문대학 김광섭 사무처장님 모셨습니다. 처장님 안녕하세요.
◆ 김광섭 : 안녕하세요.
◇ 최희선 :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먼저 저희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간단히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 김광섭 : 저는 대한항공에서 25년간 근무하면서 여러 경험했고 2023년에 인하공전으로 부임해서 현재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희선 : 지난 9월 25일이었죠. 어 뉴 플라이트 어 뉴 퓨처라는 타이틀로 보잉 777 항공 실습관이 개관했다고 들었어요. B777 항공 실습관 어떤 곳인지도 소개를 좀 먼저 해 주세요.
◆ 김광섭 : 인천 시민분들은 인하공전 캠퍼스에 비행기가 있는 게 낯설지 않으실 텐데요.1993년부터 인하공전의 상징물로 역할을 했던 B727 항공기가 2023년에 30년의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더욱 크고 현대화된 비 7,772,000 항공기를 기증받게 되었고요. 약 2년 반에 걸친 대장정 끝에 이번에 새롭게 B777 항공 시습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이 항공기는 1998년에 대한항공의 777 기종 1번기로 도입돼서 약 9만 7천 시간을 비행하였고요. 이제는 현역에서 은퇴해서 이나 공전에서 항공 실습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보잉777 항공실습관 전경. 2023년 4월부터 김포공항에서 10개로 분해돼 심야 운송 작업을 거쳐 지난 9월 인하공전 캠퍼스에 자리를 잡았다. [사진=인하공업전문대학]](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551718-1n47Mnt/20251121144417779wrfk.jpg)
◇ 최희선 : 네 이 인하공전이 저희 회사랑 좀 가까워서 저도 그 앞을 많이 지나다니거든요.그래서 거기에 항공기가 있었던 건 계속 보고 다녔었어요.그런데 예전에 있었던 그 비치리치 항공기도 그 학생들의 실습 현장으로 사용이 됐던 거죠?
◆ 김광섭 : 네 그렇습니다.
◇ 최희선 : 그렇군요. 그리고 우리가 이제 방송하기 전에 제가 또 이번에 학교를 가서 봤는데 그 보잉 777 새로 들어온 기체가 정말 크더라고요.
일반 시민이 그냥 밖에서 보면 학교 안에 참 그 큰 비행기가 있는 건데요.그 비행기가 날아서 오진 않았을 테고 당연히 운송이 돼서 왔을 텐데요.자 어떤 방식으로 운송되어 왔고 또 어떻게 설치가 됐는지 궁금하거든요.자세히 좀 이야기를 해 주시죠.
◆ 김광섭 : 네 B777 항공기는 보잉사를 대표하는 대표 기장이다 보니까 기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2023년 4월부터 대한항공의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분해 작업을 시작해서 2025년 9월에 항공 시습관을 준공했으니까 꼬박 2년 반이 소요됐네요.
항공기가 너무 커서 전체를 10개의 부분으로 분해해서 도로의 교통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주말에 심야 시간에만 운송을 진행했고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다 보니 예상보다 기간이 더 오래 소요되었습니다.
아마도 항공기의 분해 운송 조립 과정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이 실습관의 준공시까지는 두 발 뻗고 편하게 주무시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 최희선 : 그러게요. 생각보다 정말 오래 걸렸네요. 그 기체가 자리 잡기까지 2년 반이나 소요가 됐다고요? 보통 일이 아니네요. 항공 시습관을 조성하면서 좀 신경 쓴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 김광섭 : 이번 실습관을 조성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이렇게 훌륭한 재료를 주셨으니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서 우리 학생들이 잘 음미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약 2년간 항공학과 교수님들과 담당 부서분들이 TF를 구성해서 매달 한두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며 고민한 결과 현재와 같은 항공 실습관이 탄생했는데요.우선 첫 번째로 항공기의 주요 부분 내부를 강화 유리를 사용해서 밖에서도 안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오픈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보셨겠지만 실제 탑승객들이 항공기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항공기 내부를 오픈함으로써 보시는 모든 분들이 더욱 흥미를 느끼고 항공기에 친숙해지도록 했으며,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구조를 실제 눈으로 관찰함으로써 항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로 실물 항공기를 활용하여 인하공전 학생들의 현장 실습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객실 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운항과에서는 항공기의 이코노믹 클래스 실습뿐만 아니라 퍼스트와 비즈니스의 상위 클래스 실습까지도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항공 정비사를 양성하는 항공기계공학과에서는 전반적인 항공기 내 외부 및 주요 부분의 세부 구조까지도 일부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물류를 담당하는 항공 경영학과 물류 시스템 학과에서는 항공 화물이 적재되고 운송되는 구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항공기 전방부 카고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컨테이너와 팔레트 등의 항공 화물 탑재 용기를 비치했습니다.

◇ 최희선 : 네, 사실 저는 기체를 직접 가서 보면서 되게 인상 깊었던 게 그 안에 들어가 봤을 때 정말 내가 비행기에 탔을 때 나는 그 비행기 냄새까지도 너무 흡사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진짜 실제 운영하고 있는 항공기다 보니까 여기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나중에 이제 항공사 취업 준비를 하거나 이럴 때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생각들을 했거든요.
인상적이었던 게 또 그 비행기뿐만이 아니에요. 비행기가 있는 그 바닥이 활주로처럼 디자인이 돼 있더라고요. 이것도 의도가 있는 걸까요?
◆ 김광섭 : 예 그렇습니다. 항공 시습관을 설치하면서 좀 전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항공기가 실제 공항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싶었고 현재 모습은 항공기가 전 세계 5대양 6대주를 향해 이륙하는 것처럼 인하공전이 21세기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최희선 : 좋습니다. 자 이게 아까 말씀해 주셨지만 기존 B727에서 B777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이제 시민들도 좀 알고 있을 것 같거든요.그래서 학교에 비행기를 보러 실제로 좀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 김광섭 : 네 기존에 727 항공기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B777 항공 시습관도 인하공전뿐만 아니라 인천시를 대표하는 명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학생들의 실습뿐만 아니라 여러 회의와 세미나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영화 촬영까지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희선 : 네 좋습니다. 아직은 근데 우리 시민들이 그 기체 안까지는 들어가 볼 수 없는 거죠?
◆ 김광섭 : 예 그렇습니다. 죄송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들의 실습과 세미나 그리고 외부 여러 일정들이 현재 계획되고 있어서 모든 시민분들께 완전 오픈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시민분들께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광섭 : 먼저 이런 인터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요.이 자리를 빌어서 인하공전의 새로운 명소가 될 B777 항공 식습관 개관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최희선 : 오늘 인하공업전문대학 김광섭 사무처장님과 같이 B777 항공실습관 개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우리 인하공업전문대학 학생들이 좀 부러워지기도 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새로운 비행 새로운 미래라는 항공 실습관의 타이틀에 걸맞게 멋지게 비상을 하면 좋겠습니다.오늘 처장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우리는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광섭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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