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피어난 '존재의 리듬'과 '꿈의 감각'을 담은 도자

이재상 기자 2025. 11.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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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 작가 노혜신의 개인전 'Dream in Repetition'이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솔루나 리빙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의 순환과 자연의 고요한 리듬 속에서 발견한 '존재의 감각'을 도자로 풀어내며 조형미를 갖춘 오브제와 감각적인 테이블웨어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작가에게 시간은 반복의 리듬 속에서 축적되고 그 흔적은 형태가 아닌 존재의 흔적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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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신 개인전 'Dream in Repetition' 개최
노혜신 개인전 'Dream in Repetition' 전시 포스터 (솔루나 리빙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도예 작가 노혜신의 개인전 'Dream in Repetition'이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솔루나 리빙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의 순환과 자연의 고요한 리듬 속에서 발견한 ‘존재의 감각’을 도자로 풀어내며 조형미를 갖춘 오브제와 감각적인 테이블웨어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완성을 향한 단순한 조형 행위가 아닌, 매일 반복되는 작업과정 속에서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를 탐색하는 조형물이다. 꿈을 미래의 이상으로 보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지탱하는 감각적이고 정신적인 행위로 제시한다.

반복 속에서 숨을 쉬고, 그 속에서 꿈을 꾼다. 도자 작업은 일상의 순환과 자연의 고요한 리듬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매일 작업실에 가서 도자작업을 하는 노혜신 작가는 이렇게 자신의 작업 세계를 설명한다. 그는 무의식적인 반복 속에서 자신과의 관계 그리고 작업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재구성한다.

작가는 손끝의 질문이 흙 위에서 천천히 응답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완성보다 '과정' 자체를 조형의 본질로 바라본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형태를 억지로 만들어내기보다 조용히 기다리며, 그 안에서 천천히 드러나는 '존재의 리듬'을 듣는 태도를 보여준다.

작가에게 시간은 반복의 리듬 속에서 축적되고 그 흔적은 형태가 아닌 존재의 흔적으로 남는다. 이러한 반복과 느림의 과정은 끝남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지며, 작가에게 꿈은 더 이상 도달의 결과가 아닌 삶의 리듬으로서의 지속을 의미한다.

노혜신의 'Dream in Repetition'은 도자의 물질성과 시간, 그리고 인간 존재의 감각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사유의 장(場)이 된다.

'완성'보다 '과정'을 '속도'보다 '리듬'을 통해 삶을 다시 마주하는 자리가 될 이번 전시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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