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첩" 지목 필리핀 시장…인신매매 혐의로 '무기징역'

이도성 특파원 2025. 11. 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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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태어나 필리핀 이주…'가짜 신분'으로 시장직 당선도


필리핀 북부 루손섬 밤반시 시장을 지냈던 30대 여성 앨리스 궈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범죄단지에서 벌어진 인신매매에 연루됐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각지에서 팔려온 노동자 700여 명을 사기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필리핀으로 건너온 궈 씨는 필리핀 국적으로 신분을 세탁했습니다.

시장직에도 오르며 출세길을 걸었던 그녀의 가짜 인생은 시장실 뒷편에서 운영하던 도박장이 지난해 수사를 받으며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배경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자 해외로 몸을 피했던 궈 씨는 한 달여 만에 붙잡혔고 간첩과 자금세탁, 인신매매 등 62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궈 씨에 대한 조사를 주도했던 필리핀 상원의원은 “초국가적 범죄에 맞선 승리”라면서 “궈 씨 등이 운영한 범죄단지가 간첩 활동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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