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대만에 건설한 '인공지능(AI) 인프라 연구개발(R&D) 센터'의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전날 북부 타이베이의 스린 지역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제외한 자사 최대 규모 센터를 개소했습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구글이 최근 북부 신베이시 반차오 지역에 하드웨어 R&D 사무소 두 곳을 개소한 데 이어 이번 AI R&D 센터를 열어 대만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은 2010년 9월 첨단 제조업 기반 위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역량을 융합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아시아 실리콘밸리 육성 계획'을 발표했고, 1년 뒤 구글은 대만 장화현에 아시아 최초 데이터센터 설립을 선언한 뒤 2년에 걸쳐 6억달러(약 8천821억원)를 들여 완공했습니다.
대만은 2018년 자국을 아시아 최대 'AI R&D 허브'로 만들겠다는 '스마트 대만' 전략을 발표하고 현지 AI 분야 인재 5천명 육성에 나섰고, 이를 계기로 MS가 같은 해 '대만 AI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10억 대만달러(약 469억원)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