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하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피부암? 피부가 주는 신호 ‘ABCDE’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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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생긴 '점' 하나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는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피부암을 의심할 수 있는 'ABCDE 특징'은 △A (Asymmetry): 좌우 모양이 대칭이 아님 △B (Border): 병변의 가장자리가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 불규칙함 △C (Color): 병변의 내부 색깔이 균질하지 않음 △D (Diameter): 지름이 6mm 이상 △E (Evolving): 모양, 색, 크기 등 변화가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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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생긴 '점' 하나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는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피부에서 벌어지는 변화 중 일부는 피부종양이라는 질환의 시작일 수 있다.
피부에서 발생하는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인 피부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피부암)으로 나눈다. 양성종양은 대개 건강에 큰 위협은 없지만, 악성종양은 빠르게 전이되거나 주변 조직을 침범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피부암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에 비해 빈도가 낮고 인식도 부족하지만 최근 들어 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흔히 볼 수 있는 양성종양으로는 표피낭종, 검버섯(지루각화증), 모반(점), 사마귀, 피부섬유종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서서히 자라며,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그러나 위치에 따라 미용상의 이유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으로 제거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양성종양이라도 외형이 변화하거나 갑자기 커진다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피부암은 광선각화증, 보웬병,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각질가시세포종, 파제트병, 피부림프종 등이 있다. 피부암의 대표적인 질환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이다. 가장 흔한 피부암이며, 주로 얼굴이나 목 등 자외선 노출이 잦은 부위에 생긴다.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전이 가능성이 낮아 피부암 중 예후가 가장 양호하다. 다만 방치할 경우 주변 조직을 파괴할 수 있다.
다음으로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인데 기저세포암보다 전이 가능성이 높다. 오래된 상처 부위나 만성 자극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있다.
흑색종(Melanoma)은 가장 위험한 형태의 피부암이다. 매우 빠르게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유래한 악성 종양으로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갈색 및 검은 점 등이 크기 및 색상의 변화를 보이거나 경계나 모양이 비대칭적인 양상을 보이면 반드시 조직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래 흑색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비록 예후가 좋은 피부암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피부에 생긴 점이나 반점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권장한다. 피부암을 의심할 수 있는 'ABCDE 특징'은 △A (Asymmetry): 좌우 모양이 대칭이 아님 △B (Border): 병변의 가장자리가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 불규칙함 △C (Color): 병변의 내부 색깔이 균질하지 않음 △D (Diameter): 지름이 6mm 이상 △E (Evolving): 모양, 색, 크기 등 변화가 계속됨.

피부는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직이면서 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작은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는 습관만으로도 피부종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서보영 경대연합의원 원장은 "피부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다면, 설령 불편하지 않더라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부종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자외선(UV) 노출이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서보영 경대연합의원 원장
이석수 기자 s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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