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뮷즈 외교’ 김혜경 여사···갓끈 볼펜에 까치 호랑이 배지까지 선물

정환보 기자 2025. 11. 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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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배우자 인테사르 시시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 배우자 인티사르 시시 여사와 함께 이집트 대박물관을 찾았다.

김 여사는 이집트 카이로에 새롭게 개관한 대박물관을 처음으로 방문한 해외 정상 배우자라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착공 20년 만에 완공된 이집트 대박물관은 지난 1일 개관했으며, 투탕카멘 황금가면과 람세스 2세 석상 등 10만여점의 문화유산이 전시돼 있다.

인티사르 여사는 “수천년 역사를 간직한 이집트 문화는 이집트 국민의 자긍심이자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며 “김혜경 여사의 방문은 이집트 국민에게도 각별한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박물관 개관식에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주 정상회의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오늘 인티사르 여사와 함께 방문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답했다.

김혜경 여사가 이집트 대통령 배우자 인테사르 시시 여사에게 선물한 흑립 갓끈 볼펜(위 사진)과 갓 브로치.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1시간여에 걸친 대박물관 관람 도중 “이집트가 간직한 방대한 역사 문화유산과 정교한 보존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 국립중앙박물관과도 향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한국을 방문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해 오늘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며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 도록과 박물관 기념품, 이른바 ‘뮷즈(MU:DS)’를 인티사르 여사에게 선물했다.

김혜경 여사가 이집트 대통령 부인 인테사르 시시 여사에게 선물한 까치 호랑이 배지.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가 전달한 뮷즈에는 까치호랑이 배지, 갓 모양 열쇠고리, 국화 매듭팔찌 등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즈>(케데헌) 관련 기념품이 여럿 포함됐다.

두 여사는 대박물관 관람 후 이집트 측의 안내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주요 유적지도 함께 둘러봤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배우자 인테사르 시시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카이로 |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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