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열풍 아니었나?···‘K-영화’ 밀어낸 ‘J-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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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 박스오피스 연간 흥행 순위에서 역대 최초로 한국 영화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충무로의 침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 다변화, 특정 장르로 쏠리는 관객들의 팬덤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연간 박스오피스 1위인 한국 영화 '좀비딸'과 2700여 명 차이라 이번 주말 1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마니아 소비층을 뜻하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가 한국 시장에 이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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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韓 박스오피스 1위 확정적
충무로 침체·팬덤화 등 영향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 박스오피스 연간 흥행 순위에서 역대 최초로 한국 영화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충무로의 침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 다변화, 특정 장르로 쏠리는 관객들의 팬덤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20일까지 관객 563만여 명을 모았다. 연간 박스오피스 1위인 한국 영화 ‘좀비딸’과 2700여 명 차이라 이번 주말 1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이 같은 현상은 OTT 득세가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와 티빙에서는 수십 편에 이르는 TV판 ‘귀멸의 칼날’과 ‘체인소맨’을 모두 볼 수 있다. OTT를 통해 해당 시리즈를 접한 이들이 자연스럽게 후속편인 극장 영화로 유입된 셈이다.
아울러 원작 팬들이 극장판을 반복 관람하는 ‘N차 관람’이 유행이다. 마니아 소비층을 뜻하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가 한국 시장에 이식된 것이다. 대항마로 나설 한국 영화도 없다. 국내 5개 투자배급사가 연말까지 내놓는 한국 영화는 ‘만약에 우리’ 한 편뿐이다.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성수기까지 포기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특정 국가의 콘텐츠를 선호한다기보다는 대중이 소비하는 콘텐츠와 방식이 다변화됐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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