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만추’…‘은행나무 명소’로 주말 나들이 가볼까

김은진 기자 2025. 11. 21. 12: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고령 다산 좌학리 은행나무 숲, 22~30일 축제 열려
경남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고즈넉한 정취 즐길 수 있어

노란 카펫을 거닐며 막바지에 이른 가을이 아쉬운 시기이다. 도심 속 가을의 정취를 가장 잘 알려주는 은행나무이지만 바쁜 일상으로 가을을 누리지 못했다면 아직 기회가 남았다. 충청 이남으로 눈길을 돌리면 늦가을의 황금빛 풍경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서늘한 바람과 함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경북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은행나무 숲. 한국관광공사

경북 고령 다산 좌학리 은행나무 숲=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진 좌학리 은행나무 숲은 강바람과 어우러져 깊은 운치를 자아내는 곳이다. 강둑을 따라 펼쳐진 억새까지 더해져 가을 정취가 배가되는 명소다. 특히 22일부터 30일까지 ‘다산 은행나무 숲 가을 나들이’ 행사도 열리니 축제도 함께 누려보자.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한구관광공사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암수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은행나무다. 이번 주에는 잎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낙엽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주가 지나면 은행잎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은행나무는 얼마 전 천연기념물로 승격됐으며, 여러 문헌에 기록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또 마을 주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매년 목신제를 올릴 만큼 소중한 역사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남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한국관광공사

경남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웅장하게 뻗은 은행나무와 고즈넉한 정원의 한가로움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이광진 선생이 세운 곳으로 경남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다. 현재는 그의 후손이 관리하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돼 조용하고 절제된 운치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전남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 국가유산청

전남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조선의 생활을 최초로 서양에 알린 ‘하멜표류기’의 하멜이 머물렀던 곳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곳이다. 기록에 따르면 하멜은 이 은행나무 아래에서 고향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번주 성동리 은행나무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의미와 함께 가을을 감상하고 싶다면 성동리 은행나무를 찾아보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