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 사면 늦는다”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이 주식’…연 7%대까지 속출 [투자360]
배당소득세 인하 논의에 고배당株 재조명
![[챗GPT를 이용해 제작]](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ned/20251121105841991xrqk.png)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증시 랠리에서 한발 비켜 서 있던 배당주가 연말을 앞두고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낮추는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그간 눌려 있던 배당주 ‘디스카운트’가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집계 기준으로 올해 상장사 배당수익률 추정치 상위권에는 지역난방공사(7.18%), 에코마케팅(7.16%), 이노션(6.56%), 스카이라이프(6.54%), LX인터내셔널(6.27%)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배당수익률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의 추정 배당수익률이 5%를 웃도는 고배당주로 집계됐다.
종목 구성을 보면 기업은행(5.58%)·우리금융지주(5.19%)·JB금융지주(4.84%)·BNK금융지주(4.78%)·하나금융지주(4.04%)·KB금융(3.02%) 등 은행주가 두텁게 포진해 있다.
통신·인프라 업종에서는 KT(4.94%)·LG유플러스(4.18%)·SK텔레콤(3.67%), 한국가스공사(4.87%)·지역난방공사(7.18%) 등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배당주 군단이 고배당 상위권을 채운 셈이다.
그러나 주가 성적표는 지수 대비 뒤처져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6개월(5월21일~11월21일) 코스피 지수는 53.93% 상승했으나 KRX 은행지수의 수익률은 32.96%에 그쳤다. 같은 기간 KRX 방송통신지수의 상승률도 3.81%로 배당주 대표 업종들이 지수 랠리를 따라가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배당주가 소외된 배경으로 ▷정책 불확실성 ▷반도체로의 수급 쏠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 우위 등을 꼽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발표했지만 최고세율이 35%로 제시되면서 기대에 못 미쳤고, 이후 반도체 업종의 이익 상향과 주가 상승이 겹치며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산업재, 반도체 등 수출업종에 대한 선호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분위기는 서서히 바뀌는 모습이다. 최근 정부가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까지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배당 확대 유인이 커졌다는 평가다. 세율이 내려가면 투자자의 부담도 낮아지고 기업 입장에서도 배당정책을 강화할 명분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9일 정부가 관련 내용을 언급한 이후로 증권, 상사, 은행 등 고배당 업종 수익률이 단기간 올랐다.
연말 배당 시즌 효과도 기대 요인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월별 통계상 배당주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10~11월과 이듬해 1분기에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그동안 연말 배당락 우려가 12월 성과를 눌렀지만, 지난 2023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옮기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기준일을 변경한 기업 비중은 2023년 10.1%에서 2024년 23.8%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분기배당까지 확산되면서 연말 부담이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배당주와 수출주의 격차도 눈에 띈다. 수출주 지수 대비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의 상대수익률은 현재 –20% 수준으로 2008년 이후 장기 평균(-10%)을 크게 밑돈다. 평소보다 배당주가 훨씬 더 소외된 상태라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배당주와 수출주의 수익률 차이는 특정 방향으로 계속 벌어지기보다 평균으로 되돌아가는 성향이 강하다”며 “현 구간은 배당주에 대한 상대적 재평가를 기대해볼 만한 위치”라고 했다.
반도체·산업재의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는 배당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각각 80% 안팎, 200%를 넘는 수준이다. 이익 증가 속도보다 주가가 더 빠르게 올랐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주와 배당주를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배당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체력 모두 보장된 종목들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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