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구독 서비스 주의보‥"나 몰래 자동결제"

이경미 2025. 11. 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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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헬스장과 관련해 새로운 유형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헬스장 앱으로 구독 서비스에 가입했다가, 자기도 모르게 자동결제 되는 겁니다.

중간에 그만둘 때 환불을 거부하거나, 몰래 폐업하고 도망가는 전형적인 피해 역시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8살 이 모 씨는 체인점인 동네 헬스클럽 앱으로 1달 이용권을 끊었습니다.

한 달 뒤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서 더 이상 다니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도 매달 4만 원 가까이 1년간 자동 결제된 걸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이 모 씨/헬스클럽 피해자 (음성 변조)] "한 달 결제한 건데 괜찮냐고 여쭤봤더니, 쓰실 만큼만 내시면 된다. 근데 알고 보니 자동결제가 계속되는 거였고."

헬스클럽에 찾아가 항의했지만, 마지막 1달 치만 10% 공제한 뒤 환불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10달 치 40만 원가량은 결국 받지 못했습니다.

[이 모 씨/헬스클럽 피해자 (음성 변조)] "한 번 실수로 깜빡하면 환불을 못 받는 구조는 조금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섭섭하고 위협적이죠."

그런데 앱을 아무리 뒤져봐도 자동 결제된다는 문구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앱을 통한 헬스클럽 구독 서비스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서울에서 78건이었는데, 올해 상반기만 3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자동 결제 고지가 없었다는 불만입니다.

이 밖에도 이벤트 특가라며 환불을 거부하거나, 폐업한 뒤 돈을 떼먹고 사라지는 피해도 많았습니다.

서울 시내 체육시설 피해 신고는 최근 4년 동안 4천9백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헬스클럽이 74%로 가장 많고, 필라테스도 21%에 달했습니다.

계약 해지와 위약금 같은 계약 관련 불만이 97%로 대부분입니다.

[김 모 씨/헬스클럽 피해자 (음성 변조)] "10회 먼저 끊었다가 3회 정도 했는데, 이사를 가게 돼서 나머지 환불을 얘기를 했는데 정책상 어렵다고 해서‥"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와 함께 헬스클럽 피해 예방 주의보를 발령하고,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20만 원 이상 결제 시 가급적 신용카드로 3개월 이상 할부 결제하라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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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77732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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