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저가전쟁 대신 성능으로 승부…제네시스, 프랑스서 '마그마' 분출
유럽 레이싱 강팀과 기술 승부 본격화
저가 공세 속 ‘기술·브랜드’ 차별화 가속
트랙서 얻은 기술력, 양산 라인업으로
[마르세유=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테슬라와 BYD를 시작으로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가격을 줄줄이 낮추면서 시장은 단기 수요 확보를 위한 ‘저가 전쟁’에 빠져들고 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은 올해 유럽 르망 시리즈(ELMS)에서 LMP2 클래스 3회 우승과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는 클래스 우승에 이어 전체 1위까지 차지하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기술적 잠재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벨기에 출신인 전설적 드라이버 재키 익스는 “창립한 지 10년 남짓 된 젊은 브랜드가 내구 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에 도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제네시스가 보여준 성과는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피트스톱 시범 역시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를 대하는 태도가 단순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스 박스” 무전이 울리자 크루가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레이싱 차량의 타이어는 눈 깜짝할 사이에 교체됐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 단가는 이미 상당 부분 낮아져 추가 절감 여지가 크지 않고 내수 기반의 중국 업체와 가격으로 정면 승부를 벌이는 것 역시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술 중심의 수익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전기차 서브브랜드 마그마의 첫 양산 모델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라인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고, GMR이 개발 중인 하이퍼카도 이 전략의 핵심축을 맡는다. 향후 WEC와 IMSA까지 진출하면 글로벌 기술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아비테블 감독은 “마그마 프로그램은 기술을 넘어 브랜드 감성과 철학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제네시스가 왜 여기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갈지를 세계 모터스포츠가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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