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수요 폭발 반도체 영향

김성훈 기자 2025. 11. 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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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반도체 수요 강세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오늘(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82(2020년 수준 100)로, 전월보다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입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5%)과 축산물(-5.4%)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4.2% 내렸습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9%), 1차금속제품(1.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4%)와 폐기물수집운반처리(-1.6%) 등이 내려 0.6% 하락했습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2.9%),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등이 올라 0.5% 상승했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D램(28.1%), 플래시메모리(41.2%), 물오징어(18.5%), 금괴(13.3%), 호텔(10.7%) 등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D램이나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시금치(-47.5%), 배추(-26.1%), 돼지고기(-14.2%) 등은 내렸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9월보다 0.9% 상승했습니다.

원재료(1.5%)와 중간재(1.0%), 최종재(0.3%) 모두 오르면서 지난해 4월(1.0%)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1% 올랐습니다. 

역시 지난해 4월(1.2%) 이후 최대 폭 상승입니다.

이 팀장은 "반도체 가격 오름세에 더해, 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모두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아 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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