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포스코 리튬광산 바가지 매입 논란…“40% 더 비싸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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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1조원에 가까운 거금을 들여 호주 리튬 광산에 투자한 것과 관련, 현지 언론이 당시 시장 컨센서스보다 40%가량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더 오스트레일리안', 'AFR'등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가 미네랄리소스가 보유한 리튬광산의 가치를 약 39억호주달러로 보고 있다고 계산하면서, 이는 기존의 시장 컨센서스인 27억호주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프리미엄 딜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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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1조원에 가까운 거금을 들여 호주 리튬 광산에 투자한 것과 관련, 현지 언론이 당시 시장 컨센서스보다 40%가량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더 오스트레일리안’, ‘AFR’등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가 미네랄리소스가 보유한 리튬광산의 가치를 약 39억호주달러로 보고 있다고 계산하면서, 이는 기존의 시장 컨센서스인 27억호주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프리미엄 딜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또 53억달러의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던 미네랄리소스의 재무제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되살아났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의 미네랄리소스와 거래는 워지나·마운트마리온 리튬광산 50% 지분과 미네랄리소스의 중간지주사 지분 30%를 포스코가 7억6500만달러(39억호주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가 지분매입에 들인 7억6500만달러는 두 광산에 간접적으로 15% 지분을 확보하는 셈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인 카안 페커(Kaan Peker) 또한 지난 12일 포스코의 지분 매입 가격(7억6500만달러)에 대해 ‘컨센서스 대비 엄청난 프리미엄’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거래로 미네랄리소스가 V자형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거래 소식에 호주 주식 시장은 즉각 반응해 당일 미네랄리소스의 주가가 약 9~10%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투자 알림 서비스 중 하나인 ‘discoveryalert’는 해당 계약이 리튬정광의 장기 가격을 톤당 1400달러로 가정했을 때 합리적이라고 설명하면서, 거래 당시 리튬정광 현물 가격이 800~900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짚었다. 이는 증권사의 장기전망치인 1100달러보다도 27%나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네랄리소스의 경우 거래 당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만큼, 자산 매각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실제 미네랄리소스는 지난해 말 퍼스 분지 가스 자산을 매각하고, 올해 말에도 철광석 사업 일부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미네랄리소스가 협상력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큰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호주 광산 지분을 매입한 셈이다. 나아가 본업경쟁력인 철강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에 이뤄진 계약인만큼 리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꾸준히 유지돼야 투자에 대한 평가도 바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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