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 상품 1호' 자리 두고 경쟁 치열…금감원은 '자제령'

방윤영 기자 2025. 11. 21. 0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출시가 가능한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지정하면서 'IMA 1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이 본격화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 증권사는 다음달 가장 먼저 IMA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일각에선 한국투자증권이 IMA 관련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가장 먼저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MA 상품 예시(안)/그래픽=김지영

금융당국이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출시가 가능한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지정하면서 'IMA 1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이 본격화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 증권사는 다음달 가장 먼저 IMA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각사는 IMA 상품 약관과 투자설명서 등을 제출하고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는 중이다. 심사를 가장 먼저 통과한 증권사가 'IMA 1호'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IMA는 고수익을 목표로 하면서 원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투자상품이다. 증권사는 고객예탁 자금을 받아 기업금융 자산 등에 운용하고 그 결과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원금 지급 의무가 있고 만기가 있으면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장기(2~7년)·중수익(3~8%) 목표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두 증권사는 만기와 수익에 따라 상품 3가지 정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처음 출시되는 상품은 연 4%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안정현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자료를 배포하고 "제도 초기 안정형 상품을 우선 공급해 시장의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면서 일부 포트폴리오는 성장성이 높은 지분증권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전날 "실적배당형 IMA 1호 상품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배당형·프로젝트형(혁신성장 기업 편입)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벤처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IMA 2·3호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한국투자증권이 IMA 관련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가장 먼저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IMA 발행이 가능한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에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업계와 TF(태스크포스)를 꾸려 IMA 상품 관련 경쟁 자제령을 내렸다.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IMA 상품을 출시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IMA 상품 설계·제조 단계부터 잠재적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투자설명서·약관·운용보고서 등을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액 손실이 난 벨기에 펀드 등 불완전판매로 증권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만큼 첫 IMA 상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측면에서다.

IMA 상품은 금융소비자법 등에 따라 목표(기대)수익률을 직접적으로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기준수익률(성과보수를 계산하기 위한 최소한의 목표 수익률), 위험등급, 주요 투자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담길 예정이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