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변기에 버리면 징역 2년” 하던 ‘이 나라’…아예 판매 금지한다

박양수 2025. 11. 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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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수백만원의 벌금, 혹은 징역형까지 선고하던 영국이 결국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19일(헌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플라스틱 물티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027년 봄부터 영국 전역에서 플라스틱 물티슈 판매가 중단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플라스틱 물티슈 제조·판매 금지 여부에 대한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논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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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언스플래시 제공]


플라스틱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수백만원의 벌금, 혹은 징역형까지 선고하던 영국이 결국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19일(헌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플라스틱 물티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027년 봄부터 영국 전역에서 플라스틱 물티슈 판매가 중단된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2026년 중 판매 금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가 이처럼 초강경 대응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하수관 막힘과 환경 오염 문제다. 플라스틱 성분이 함유된 물티슈는 화장지처럼 물에 용해되지 않아 변기에 버려질 경우 서로 엉켜 하수관 막힘이나 하수처리시설 고장 등의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

편리함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변기에 버리고 있으나, 연구 결과 대부분의 물티슈는 변기 배출용으로 배출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런던에선 하수구에 버려진 물티슈로 인해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런던 서부 하수관에선 물티슈와 기름이 굳어 형성된 거대한 덩어리가 발견됐는데, 그 크기가 이층버스 8대에 맞먹는 수준이었다. 수도업계에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해마다 2억 파운드(약 3851억원) 가량을 지출한다.

고민하던 영국 정부는 급기야 지난달 ‘물티슈를 변기에 버릴 수백만원의 벌금, 또는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하겠다’는 초강경수를 내놓았다. 북동부의 상하수도 업체 ‘노섬브리아 워터’는 물티슈 투척 사실을 포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회수 및 추적 작업에 나섰다.

환경 문제도 심각하다. 플라스틱이 분해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분해가 되지않은 물티슈가 강과 해양으로 흘러들어가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해변 100m마다 평균 20개의 플라스틱 물티슈가 발견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플라스틱 물티슈 제조·판매 금지 여부에 대한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논의를 진행해왔다. 당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판매금지에 찬성했고, 이렇나 사회를 합의를 토대로 이번 법안이 추진됐다.

관계 당국에선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의료용 물티슈나 호텔 등 일부 업종에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등 예외 분야가 있다”면서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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