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초대박? FIFA '오피셜' 공식발표에도 불안감은 여전...'韓 최초' 사실상 포트2 확보에도 죽음의 조 가능성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가 마침내 월드컵 조추첨의 ‘2포트 구역’에 올라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1월 랭킹에서 22위를 그대로 지켜내며 2시드 마지노선을 붙잡았고, 그 결과 한국 축구는 역사상 최초로 본선 조추첨에서 2포트에 배정될 전망이다.
이번 결과는 11월 A매치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의 성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볼리비아전에서 손흥민과 조규성이 번갈아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기록했고, 이어진 가나전에서도 이태석의 값진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연승 행진으로 랭킹 포인트 하락을 막아내며 포트2 입성을 위한 결정적 디딤돌을 마련했다.
포트2 진입은 결코 단순한 랭킹 상승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조추첨에서 동일 포트의 팀끼리는 같은 조에 묶이는 일이 없기 때문에, 포트2 배정은 곧 세계 최상위권 강팀들을 일정 부분 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현재 2포트에는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스위스, 모로코, 콜롬비아, 세네갈 등 최근 월드컵과 유럽·남미 대회에서 무게감 있는 성과를 쌓아온 전통 강호들이 포진하고 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포트별 전력 격차가 더욱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위 포트에 들어가는 것이 곧 ‘최악의 조 편성’을 피하는 중요한 안전장치가 된다. 실제로 4포트에는 본선 처음 등장하는 카보베르데, 퀴라소, 아이티 등 객관적으로 부담이 덜한 전력이 자리하고 있어, 조합만 잘 나오면 한국은 상당히 유리한 조에 속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마냥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한국의 조편성은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른 국가들 역시 포트2의 한국을 만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죽음의 조에 엮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월 랭킹과 각 대륙 예선 상황을 바탕으로 가상 조편성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 시뮬레이션에서는 한국이 포트2로 배정됐다.
그런데 한국이 포트2를 확보하고도 ‘악몽의 조’와 엮이는 결과가 등장했다. 해당 시뮬레이션에서 한국은 포트1에서 포르투갈과 배정됐고, 포트3에서는 코트디부아르, 포트4에서는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이탈리아가 들어오는 등 사실상 최악에 가까운 구성으로 조합됐다.
포르투갈은 2002 한일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한 전적을 갖고 있지만, 현 대표팀 전력은 유럽에서도 가장 강력한 스쿼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특유의 강한 피지컬과 빠른 템포를 앞세워 한국에게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였고, 이탈리아는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잇따라 실패해도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예측 놀음’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48개국 체제는 전례 없는 포트 구성과 복잡한 예선 시스템으로 인해 변수의 폭이 훨씬 넓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포트2 진입은 분명 성과지만, 그 자체가 안정권을 의미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어렵게 시드를 확보했더라도 최종 조합은 충분히 험난해질 수 있는 셈이다.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11월 A매치를 모두 승리로 마쳤지만 경기 내용은 아직 완성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홍명보 감독 역시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경기력 완성도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트2 진입은 긍정적이지만, 조추첨 결과가 어떻든 실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한국의 운명을 가를 조추첨은 다음 달 6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20년 만에 다시 16강을 넘어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는 대표팀에게, 이번 시드 배정은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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