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6토지연구회, ‘뮤지컬 토지’ 오는 21일 첫 선

정영식 2025. 11. 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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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인 하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소설을 무대화한 '뮤지컬 토지'를 선보인다.

소설 '토지'의 무대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군민들이 작품 속 장면을 자신들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재해석해 올린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동26토지연구회(회장 심홍규)는 21일 하동군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주민 참여형 공연 '뮤지컬 토지'를 첫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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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인 하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소설을 무대화한 '뮤지컬 토지'를 선보인다. 소설 '토지'의 무대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군민들이 작품 속 장면을 자신들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재해석해 올린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동26토지연구회(회장 심홍규)는 21일 하동군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주민 참여형 공연 '뮤지컬 토지'를 첫 공개한다.

연구회는 2021년 결성된 순수 민간 독서·문화 동아리로, 박경리 선생의 탄생연도인 '1926년'과 '토지'집필 기간을 상징해 이름을 '26'이라 붙였다. 회원들은 매월 모여 소설 토지를 읽고 토론하며 문학 기행과 토지길 걷기 등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토지의 주요 장면 가운데 아홉 개를 뽑아 노래, 춤, 낭독을 결합한 한마당 형식으로 구성했다. 전문 배우가 아닌 평범한 주민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하며 무대에 오른다. 극본·연출을 맡은 김옥랑 회원은 "소설을 있는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상적이고 코믹하게 재해석했다"며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1일 오후 2시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단 한 차례 열린다.

한편 공연장인 악양생활문화센터(센터장 하의수)는 폐교를 활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주민 동아리 활동과 창작지원, 지역 문화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동문화의 용광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를 자신들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토지'가 21일 오후 2시 하동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상연된다. 사진은 이번 작품을 짓고 만든 하동26토지연구회 회원들. 사진=하동26토지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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