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캄보디아 대사에 '김창룡 전 경찰청장'…스캠 범죄 대응 강화
[앵커]
캄보디아 대사에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근 스캠 범죄로 영사업무와 경찰 당국 간 공조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경찰 출신 공관장을 임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신임 캄보디아 대사에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과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최근 주캄보디아 대사에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내정돼 아그레망까지 받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곧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상정과 의결을 거친 뒤 공식 임명돼 현지에 부임할 예정입니다.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김 내정자는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22대 경찰청장으로 취임했으며,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해 물러났습니다.
탄핵 정국과 정부 출범에 맞물려 대사들이 이임하면서 현재 재외공관 173곳 중 42곳이 공석인 상황.
지난달 캄보디아 스캠 범죄로 한국인 감금 피해가 잇따랐지만 캄보디아 대사는 현장에 없었습니다.
외교부는 임시로 박일 대사를 캄보디아로 파견해 수습에 나섰지만, 국민의 안전 관련 사항에 대응이 지체됐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국회 외통위 의원들의 질타에 "유념하겠다"며 "가급적 조속히 임명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캄보디아 대사가 넉달 넘게 공석인 점, 한-캄보디아 경찰 당국 간 공조가 긴요해진 상황 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빨리, 경찰 출신 공관장을 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임 박정욱 대사에 이어 후임에도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특임 공관장'이 임명되면서 외교가에선 '실력'보다 '줄서기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최승열]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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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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