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 글로벌시장 문 연다

유진주 2025. 11. 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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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국가별 진출 설명회’

대기업 중심서 중소 브랜드로 확대
일본·동남아 등 해외수출 문의 증가
“현지 인기 체감… 갈수록 관심 높아”

20일 오후 인천상공회의소 3층 교육실에서 ‘K-뷰티를 위한 주요 국가별 진출 전략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0/인천상공회의소 제공

20일 오후 인천상공회의소 3층 교육실에서는 화장품·미용관련분야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뷰티를 위한 주요 국가별 진출 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최근 해외에서 ‘K-뷰티’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관련 분야 업계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설명회였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참석자들은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중심이었던 뷰티시장이 점차 중소 인디브랜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는 게 이날 참석자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인천의 한 화장품용기 제조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외의 인디브랜드 업체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내수판매 증가 분위기는 곧 수출시장으로까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체 대표는 “작년부터 뷰티관련 제품에 대한 의뢰가 많아지고 있어 관련 분야 수출 정보를 얻고자 오늘 설명회에 참석했다”며 “일본에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국내 뷰티제품 판매 매장을 운영해 2호점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도 있다”고 했다.

K-뷰티 매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분야로 업종을 확대하려는 업체도 있었다. 인천 소재 수출입도소매 업체 대표는 “현재는 전자부품 중심으로만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도전하려고 한다”며 “동남아에서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 미용용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10월 인천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보면 인천에서 ‘비누 치약 및 화장품’ 품목의 미국 수출 규모는 4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와 일본으로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9%, 15.1% 증가하면서, ‘비누 치약 및 화장품’ 품목은 철강판을 넘어 4위 수출 품목으로 올라섰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인천상공회의소 무역사절단이 해외 수출 시장을 방문할 때 현지 인기 품목 중 하나는 화장품이다. 현지에 나가면 그 인기가 체감이 되는 수준”이라며 “동남아와 미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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