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연대로 ‘더 큰 지방시대’ 연다···정부도 지원 강화 약속
"저출산 고령화·지방소멸 시대
지역언론 분발·큰 역할 기대
연대·협력 통해 힘 모아야"
[대신협 '제5차 사장단 정기회의']
발전기금 확충·우선지원 확대 추진
해외박람회 엑스포 참여 논의
네이버·다음 등 포털 동향 공유

지역언론이 매체의 경계를 넘어 연대와 협력으로 가치를 높이고 '더 큰 지방시대' 실현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정부도 이에 동참해 지역언론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 한국지방신문협회,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지역MBC사장협의회로 구성된 지역언론 4대 단체는 20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로컬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언론 4대 단체는 이날 "저널리즘 위기와 비지니스 위기라는 삼각 파도가 지역언론을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전환은 지역언론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지방자치 30년, 자치분권 시대는 지역언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저출산 고령화와 지방소멸 시대는 역설적으로 지역방송과 지역신문의 분발과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언론들은 앞으로 각자도생하는 갈라진 목소리 대신 연대와 협력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지역언론의 가치 제고를 통해 지역 공동체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지방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매년 정례적으로 로컬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날 첫 초대손님으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을 초청해 이재명 정부의 지역언론 지원정책을 공유했다.
아울러 지역언론이 당면한 위기를 진단하며 현안 해결에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이규연 수석은 "지역언론 역할 강화를 위해 지역신문과 지역방송의 건전한 발전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언론과 소통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데다 2주에 한번씩 지역을 돌겠다고 말할 정도로 의지도 강하다. 언론 친화적인 정부로서 적극적인 교류 및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지역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지역을 위한 배려가 아닌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생존을 향한 마지막 탈출구"라며 "지역언론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이재명 정부가 돕겠다"라고 밝혔다.


대신협은 로컬미디어데이가 마친 후 울산시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로 이동해 '2025년 제5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확충 및 우선지원대상사 확대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중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을 초청해 개최한 로컬 미디어데이는 자치분권시대에 뜻깊다"며 "앞으로 지역언론 4대 단체는 시도지사협의회와 시도의장협의회 등 지방 4대 단체와 같은 위상과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매년 지방시대 엑스포를 계기로 지역언론 4대 단체가 돌아가며 로컬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업역을 떠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로컬미디어데이에는 대신협 소속의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이연희 울산매일신문 사장 △엄주호 경상일보 사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신항철 경기일보 회장 △임용일 경남도민일보 사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서승인 기호일보 사장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박현수 인천일보 사장 △신효균 전북도민일보 사장 △오흥식 제민일보 사장 △한인섭 중부매일신문 사장 △김광범 중부일보 사장 △연경환 충북일보 사장 △박종국 충청매일 사장 △박신용 충청투데이 사장 △박민순 동양일보 전무이사 등 20개사에서 21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신협 소속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 지역민방협회 소속 △이정환 울산방송 사장,△김한덕 대구방송 사장 그리고 지역mbc사장협의회를 대표해 유해진 울산mbc 사장 등 지역언론사 대표 27명 등 지역방송과 지역신문의 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