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 가는 곳마다 임대·폐업…자영업 울상
[KBS 춘천] [앵커]
강원 지역 도심 상가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역 경기가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는데요.
폐업률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기가 넘쳐야 할 강릉 도심 상가지만 곳곳이 문을 닫고 텅 비었습니다.
유리창에는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나붙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거의 전멸되도록 저렇게 점점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죠. 임대로 (현수막이) 붙여진 지는 1년 가까이 돼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 건물에도 임대 안내가 붙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요즘 경기가 코로나19 때보다 더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상무/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장 : "코로나 때는 상황이 나아지는 기대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마 그때가 터널이라고 생각하면 지금은 막연한 동굴처럼 생각이 들 겁니다. 기대심리가 더 위축돼 있고…."]
올해 3분기 강원도 소규모 공실률은 강릉 교동 8.3%, 강릉 중부 10.3%, 태백중앙시장 4.7% 등입니다.
3년 전 같은 기간보다 대부분 공실률이 증가했습니다.
강원도 폐업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2만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강원 지역 음식점과 옷 가게 등 100대 생활 업종의 경우, '4년 생존율'이 49.2%로 조사됐습니다.
강원 지역에서 창업하는 기업의 절반은 4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겁니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도 있지만, 주 소비층인 청년층 감소 등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높은 임대료, 인건비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광석/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출산율이 낮고 고령화가 심각하게 전개되면서 또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재취업이 어렵다 보니까 차선책으로써 준비되지 않은 자영업 창업을 시도하고…."]
전문가들은 재취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나 과밀한 업종에 추가 창업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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