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어버스와 기체 경량화 기술개발 추진”…예산 30억 사수 촉각

김태경 기자 2025. 11. 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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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최근 부산에 자회사인 CTC(복합재 기술센터)를 설립(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4면 보도)하면서 부산시가 국회 차원에서 증액을 요청한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 사업'(이하 차세대 실증사업)이 내년 예산에 최종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애초 부산시가 신청한 30억 원 전액을 반영하면서 기사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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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공부품 제조 실증사업

- 정부안 0원…상임위서 기사회생
- 예결 소위서 지켜야할 주요사업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최근 부산에 자회사인 CTC(복합재 기술센터)를 설립(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4면 보도)하면서 부산시가 국회 차원에서 증액을 요청한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 사업’(이하 차세대 실증사업)이 내년 예산에 최종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애초 부산시가 신청한 30억 원 전액을 반영하면서 기사회생했다. 국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이 사수해야 할 부산 주요사업 예산 중 하나다.

2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차세대 실증사업은 앞서 산업통상부 지원을 받은 바 있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AI 자율제조 사업은 다수의 로봇이 AI에 기반해 항공기·자동차·조선 등 대형 모빌리티 부품의 고정밀 복합 조립공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차세대 실증사업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부지에서 부산 항공·복합재 중소기업의 첨단소재 부품 개발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총 사업비 24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강서구의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기술 지원, 복합재 전문기업 확대, 항공방산 소재부품 기업 네트워킹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에어버스CTC를 중심으로는 민항기 분야(커머셜)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에어버스 CTC와 함께 AI 자율제조를 실제 공정에 투입하기 전 단계인 차세대 실증사업을 2026~2030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우주항공청이 신설된 이후 산업부가 AI 자율제조를 맡고, 우주항공청이 항공 분야 업무를 맡게 되면서 차세대 실증사업 예산 확보에도 어려워졌다. 부처 소관 업무 조정에 따른 혼선은 물론 우주항공청 예산 규모의 한계에 부딪혀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30억 원 전액이 부활하게 됐다. 상임위에 부산 국회의원은 없지만 미음산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이 예산 확보를 전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권(부산 사하갑) 의원도 지원사격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항공 기체 경량화를 통해 연료를 절감,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경량 복합재 수요가 급증했다”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에어버스 CTC와 함께 공동개발을 하면 18m 날개 커버를 공급하는 차세대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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