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경남고 우승 유전자 있다" Vs 노경은 "성남고 우승 응원" 이마트노브랜드배 열혈 홍보

이성필 기자 2025. 11. 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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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야구는 아마야구, 특히 고교야구의 뿌리 깊은 지역 연고와 동문의 응원이 더해져 탄생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고교야구의 재미는 상당하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가 속출하고 9회 초, 말에 승부가 결정되는 짜릿함도 있다. 분해서 울고 이겨서 우는 순수함도 있다.

이런 모든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올해 마지막 대회가 21~23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다. 신세계 그룹의 아마 야구 적극 지원에 스포티비(SPOTV)가 생중계로 동참하는 'SPOTV와 함께하는 2025 이마트노브랜드배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고등부, 일반부, 고교동창부로 나눠 치러진다. 고등부의 경우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관하고 스포티비가 고교야구 시리즈로 중계했던 신세계 이마트배, 황금사자기, 청룡기, 봉황대기, 대통령배 우승팀들이 나선다.

서울고(신세계이마트배), 성남고(황금사자기), 덕수고(청룡기), 경남고(대통령배, 봉황대기)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규정에 따라 7회까지 열려 경기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경남고-서울고, 성남고-덕수고의 싸움에서 승자가 결승을 치른다.

당연히 동문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올해 경남고 2관왕에 회식비로 3천만 원 가까이 지출했던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홍보 대사를 자처했다. 그는 "경남고가 우승할 수 있도록 또 응원하겠다"라며 강력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우승으로 3관왕이 된다면 회식비를 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지만,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는 "제 고교 1학년 시절 전국대회 2관왕을 하고 2, 3학년에 우승을 하지 못해서 이기기 위한 훈련량이 어마어마했던 것 같다"라며 위닝멘탈리티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경남고가 우승하기 위해 3번 타자 박보승, 4번 타자 이호민 그 두 명이 지난해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우승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저는 4번 타자 출신이라 (이)호민이가 더 기대된다"라며 후배들이 압도하기를 바랐다.

3관왕도 예언(?)했다. 이대호는 "이번에도 우승할 것 같다. 우리 후배들이 (제가 쏜) 회식의 맛을 맛고 올해 우승을 두 번 했으니 (이번에도) 우승 유전자가 있는 것 같다. 할 수 있는 자신감이 들어 있으니 또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해서도 "지금은 프로야구가 쉬고 있는 시점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고교 야구도 많이 도와주시고 그들이 머지않아 프로에 올 수 있다. 야구장에 오셔서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41세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SSG랜더스)도 이대호와의 입씨름에서 지지 않았다. 성남고 홍보 대사를 자처하며 "성남고가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큰 경기는 실수와의 싸움이다. 노경은도 "실수만 최대한 줄인다면 무조건 승산이 있다고 본다.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의 싸움이라 최대한 실수를 적게 하기를 응원한다"라며 덕수고를 꺾고 경남고나 서울고를 만나 우승하기를 기원했다.

키플레이어도 꼽았다. 그는 "3번 타자 정희택이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기회에 강해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적극적으로 알렸다.

고교 시절의 추억도 꺼내며 "친구들과 고구마를 항상 싸와서 야간 연습때 익을 때까지 연습했다. 익으면 챙겨 먹었던 재미있는 추억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모교의 정신을 앞세워 우승을 외친 노경은이다. 그는 "(성남고가) 당연히 우승할 것이다. 우리 학교 교육처럼 '의에 살고 의에 죽자'라는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갈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부상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노경은은 "아마 야구와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많은 팬분이 찾아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깊은 사랑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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