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의 신간돋보기] 패션 뒤흔든 예술가 삶과 영화 外
# 패션 뒤흔든 예술가 삶과 영화
- 패션, 영화 속 미술을 그리다/진경옥 지음/산지니/2만5000원

전작 ‘패션, 영화를 디자인하다’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에서 영화 속 흥미로운 패션 이야기를 들려줬던 진경옥 교수가 이번에는 패션과 영화 그리고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는 동명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디자인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 최고 초상화가로 손꼽히는 한스 홀바인부터 17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와 구스타프 클림트, 고흐, 피카소 등 패션과 트렌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10명의 예술가와 그들의 생애를 담은 영화를 소개한다.
# 인류문명 흐름 바꾼 배 이야기
-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배 이야기/이언 그레이엄 지음/이재황 옮김/산처럼/3만3000원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할과 기술 발전에 따라 진화한 다양한 배의 형태,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바다에서 펼쳐진 인간의 장쾌한 드라마를 담은 책.
바다나 강에서 이루어진 운송 수단만큼 인류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은 없다. 여러 형태의 배 덕분에 인류는 미지의 세계에 도착하여 정착하고 정복할 수 있었다. 배는 새로운 철학 기술 종교 문화가 널리 퍼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태양선부터 원자력 잠수함과 대형 크루즈 선박까지 인류 역사의 흐름과 문명 발달에 결정적 순간을 만들었던 50가지 배 이야기.
# 그림으로 배우는 어린이 인권
- 이 모든 권리가 바로 여러분의 권리예요/니키 파커 지음/수청 그림/김정희 옮김/갈마바람/1만7500원

국제 인권 운동 단체 앰네스티가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만든 권리 안내서 한국어판. ‘교육받을 권리’ ‘보호받을 권리’ ‘표현할 권리’ ‘놀 권리’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하는 동시에 보장받아야 하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낸다. 딱딱한 설명 대신 재치 있는 유머와 생생한 일러스트를 통해 권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권리가 침해되었을 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친구들과 함께 세계 각지 다른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는 방법도 알려준다.
# 판타지물에 녹여낸 추리 소설
-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이영도 지음/황금가지/2만 원

1997년 ‘드래곤 라자’로 한국 판타지 문학의 붐을 일으켰고, 2004년 판타지 소설 최초로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렸고, 2022년 ‘눈물을 마시는 새’가 한국 단행본 역사상 최고 선인세로 세계 17개 언어권에 수출되며 화제를 모은 이영도 작가. 7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인기작가 어스탐 로우가 누군가에게 피살된 후, 죽음에 이르지 않은 채 4년 동안 자신의 살해 용의자를 밝힐 임사전언을 대하소설로 집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흥미롭다. 치밀하게 쌓아 올린 판타지 세계관에 추리 장르를 녹여냈다.
# 운동회 날 일어난 따뜻한 반전
- 운동장 반 바퀴/한상식 글/박경효 그림/가문비어린이/1만2000원

가을 운동회, 운동장 반 바퀴는 아이가 뛰고 나머지는 엄마가 업고 뛰는 경기를 하게 된다. 엄마가 없는 현강이는 시무룩해졌다. 석규와 창섭이는 엄마가 있어도 운동회에 오지 못한다고 걱정이다. 선생님이 엄마 대신 업고 뛰겠다고 했지만,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운동회 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장가 못 가고 혼자 사는 김 상사 할아버지가 손수레를 끌고 나타나 현강이와 친구들을 태우고 달렸다.
200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한상식 작가가 외로움을 삭히며 사는 이웃이 서로를 위로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실천적 정주학자’ 홍대용의 삶
- 홍대용 평전-실천적 정주학자(전2권)/강명관 지음/푸른역사/1권 4만9000원 2권 3만9000원

조선 후기에 활약한 홍대용은, ‘4천 년 동안 사상(史上)에 빛나는 학자’ 6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한 대표적 실학자다. 강명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가 방대한 관련 텍스트를 읽고 이런 통설에 설득력 있는 이의를 제기한다. 경학 역사비평 천문학 자연학 수학 음악학 실학 등 분절적으로 이해됐던 홍대용의 성취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 그가 종래 알려졌던 ‘실학자’가 아니라, 단지 실천을 도외시하는 주자(朱子) 맹신을 비판한 ‘실천적 정주학자’였음을 논증한다. 홍대용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 좋은 식재료 선택하는 꿀팁
- 아는 만큼 맛있다/김진영 지음/따비/1만7000원

쌀은 임금님께 진상된 ‘이천쌀’이 최고라거나 방어의 제철은 12월이라거나 토종닭은 질겨서 푹 삶아야 한다는 등 식재료에 대한 통설이 많다. 이런 통설은 과거에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게 된 것도 있고, 처음부터 잘못된 근거에 의한 잘못된 결론인 것도 있다. 통설이 검증 없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또는 언론을 타면서, 소비자는 ‘비싼 돈 주고 맛없는 음식을 사 먹는’ 경우가 많다. 쌀부터 해산물까지, 30년 차 식품 MD로 일해온 저자가 좋은 식재료를 선택할 때 꼭 필요한 기준과 정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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