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손 들어준 美 "우크라, 돈바스 넘기고 군 절반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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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 돈바스 전체를 러시아에 양보하고, 군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러시아에 유리한 종전안 초안을 작성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안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통제하고 있는 영토를 포함해 돈바스 나머지 부분까지 모두 러시아에 양도하고,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에이태큼스로 러시아에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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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수정없인 수용불가"
러시아 공습으로 25명 사망
우크라, 에이태큼스 첫 사용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 돈바스 전체를 러시아에 양보하고, 군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러시아에 유리한 종전안 초안을 작성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미국과 러시아 전현직 당국자들이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초기 단계의 종전안에 합의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종전안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통제하고 있는 영토를 포함해 돈바스 나머지 부분까지 모두 러시아에 양도하고,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가 핵심 무기 체계를 포기하고, 서방의 장거리 무기를 더 이상 지원받지 못한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미국의 군사 지원을 축소하고, 우크라이나 영토 내 외국군 주둔을 금지하는 방안도 담겼다.
또한 러시아어를 우크라이나의 공식 언어로 지정하고, 러시아 정교회 우크라이나 지부에 공식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번 주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만나 이 초안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종전안 초안에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레드라인'으로 규정해온 조건까지 담겨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용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FT는 전했다. 러시아에 유리한 종전안 초안은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러시아가 이용하려는 시도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들은 종전안 초안을 대폭 수정하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도 계속된 러시아의 공격을 비판하며 대러시아 제재를 촉구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노골적인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효과적인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이를 바꿀 수 있다"고 글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밤부터 우크라이나 곳곳에 쏟아진 러시아의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5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에이태큼스로 러시아에 반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보로네시에서 전날 자국 방공망이 에이태큼스 4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한 이후 첫 공격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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