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외국선수’ 은공바를 기억하시나요? 아들은 NBA 도전하는 유망주로 성장

최창환 2025. 11.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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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서 대체 외국선수 뛰었던 패트릭 은공바의 아들이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2001-2002시즌 찰스 맨트의 대체 외국선수로 원주 삼보(현 DB) 유니폼을 입었던 은공바는 24경기 평균 29분 25초 동안 7.4점 7.7리바운드에 그쳤다.

공수에 걸쳐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은공바는 삼보가 외국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소진한 덕분에(?) 2001-2002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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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KBL에서 대체 외국선수 뛰었던 패트릭 은공바의 아들이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현지 언론 ‘ESPN’은 20일(한국시간) 2026 NBA 드래프트를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예상대로 대린 피터슨, AJ 디반사, 카메론 부저가 유력한 1~3순위로 꼽혔다. 이 가운데 부저는 NBA에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쌓은 것은 물론, ‘리딤팀’에서도 뛰었던 카를로스 부저의 아들이다.

‘ESPN’은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30명에 대해선 플레이 스타일까지 상세히 소개했고, 2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있는 30명은 명단만 정리했다. 2라운드 후보 가운데에는 KBL의 올드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도 있었다. 바로 패트릭 은공바 2세다. ‘ESPN’은 은공바 2세의 지명 순위를 32순위로 예상했다.

은공바 2세의 아버지는 KBL에서 잠시 뛰었던 은공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라는 색다른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경쟁력은 ‘역대 최악의 외국선수’를 논하면 손에 꼽을 수 있는 외국선수다. 2001-2002시즌 찰스 맨트의 대체 외국선수로 원주 삼보(현 DB) 유니폼을 입었던 은공바는 24경기 평균 29분 25초 동안 7.4점 7.7리바운드에 그쳤다.

2명 보유 1명 출전인 현재와 달리 당시 KBL 외국선수 제도는 2명 보유 2명 출전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기록이다. 공수에 걸쳐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은공바는 삼보가 외국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소진한 덕분에(?) 2001-2002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를 수 있었다.

은공바는 삼보 팬들에게 반갑지 않은 이름이지만, 그의 아들은 제법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다. 211cm, 113kg의 체격 조건을 지닌 은공바 2세는 미국 U18 대표팀에 선발돼 2024 FIBA(국제농구연맹) 아메리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명문 듀크대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 시즌은 5경기 평균 23.2분 동안 11.6점 7리바운드 2.4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대학선수 분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맷 밥콕은 은공바 2세에 대해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공격을 골밑에서 시도하는 유형의 빅맨이다. 위치 선정 능력, 풋워크도 준수하다. 기동력, 다재다능함은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렵지만 지켜봐야 할 유망주 가운데 1명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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