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 검사장 고발...‘지도부 패싱’ 논란 재연

김선욱 기자 2025. 11. 20.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범여권 법제사법위원들이 이른바 '항명 검사장' 18명을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여당 내부에서 '지도부 패싱'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남양주병) 등 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전날 '항명' 검사장 18명을 고발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논의 없어”, 김병기 “뒷감당은 거기서”
대통령 순방중 또 발생…당내 균열 노출 지적도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김용민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여권 법제사법위원들이 이른바 ‘항명 검사장’ 18명을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여당 내부에서 ‘지도부 패싱’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법사위가 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 없이 고발에 나서면서 지난 9월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단독 의결 때와 마찬가지로 당내 엇박자가 고스란히 노출된 모양새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남양주병) 등 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전날 ‘항명’ 검사장 18명을 고발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평택병)은 “어제 법사위의 검사장 고발은 원내지도부뿐 아니라 당 지도부와도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원내 지도부도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그렇게 민감한 것은 정교하고 일사불란하게 해야 한다. 협의를 좀 해야 했다”며 “뒷감당은 거기서 해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당내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정치 현안을 둘러싼 당내 균열이 노출되면서 외교 성과가 가려진다는 자성론이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통령의 아프리카·중동 순방 기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자, 당 내부 조율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법사위 소속 김기표 의원은 “고발하는 것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며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고 집단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엄단하는 모습을 보여야 이후에도 검사들이 정치 세력화하는 데 대응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선욱 기자 seonk7@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