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투증권 올 순이익 1.6조원…증권사 최초 시중은행 순이익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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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증권사가 돈을 더 잘 버는 시대가 시작됐다.
국내 증권업계 1위인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한 곳인 NH농협은행의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매일경제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5대 대형 증권사(한투·미래·삼성·키움·메리츠)의 최근 10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5대 은행의 순이익 합산액은 2016년 연간 5조6735억원에서 지난해 15조696억원으로 2.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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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證 10년 순익 증가율
시중銀 2배 ‘무서운 성장’
![한국투자증권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mk/20251120174209392ysqz.jpg)
증권사 순이익이 주요 은행을 넘어선 것은 과거 은행 구조조정 등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견고했던 은행 중심의 대한민국 금융 생태계에서 증권업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매일경제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5대 대형 증권사(한투·미래·삼성·키움·메리츠)의 최근 10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5대 은행의 순이익 합산액은 2016년 연간 5조6735억원에서 지난해 15조696억원으로 2.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5대 증권사의 순이익은 8606억원에서 4조4741억원으로 5.2배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순이익 증가 속도가 은행보다 두 배로 빠른 셈이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금융업의 주도권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최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거래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데다, 앞선 자산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연금자산 등을 빨아들이면서 이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투와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 기반도 마련했다. 반면 예대마진에 의존한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은행의 성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모양새다.
금융업계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자본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개선되면서 앞으로 5년 뒤면 대형 증권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5대 시중은행을 대부분 압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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