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 14개월 연속 늘자 분유 소비도 10년 만에 반등

이지안 기자(cup@mk.co.kr) 2025. 11.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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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연속 이어진 출생아 수 증가에 힘입어 국내 분유 소비량이 전년보다 6% 이상 늘어나며 10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분유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10년 만이다.

올해 분유 소비가 반등한 가장 큰 이유는 출생아 수 증가다.

'한 자녀' 가정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분유업체의 공략도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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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 8847t 달할 듯
작년대비 6.6% 증가 예상
업계, 신제품 출시 등 나서

14개월 연속 이어진 출생아 수 증가에 힘입어 국내 분유 소비량이 전년보다 6% 이상 늘어나며 10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분유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식품업체들도 신제품을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20일 분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분유 소비량은 작년보다 6.6% 늘어난 8847t가량으로 추정된다. 분유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10년 만이다. 가격 상승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 추세를 감안할 때 매출은 작년보다 7~8%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업계에서 나온다. 연간 분유 소비량은 출산 감소의 영향으로 2015년 이후 꾸준히 줄었다. 2016년 1만5408t(전년 대비 -2.7%)이던 것이 2022년 9219t(-4.8%), 2024년에는 8300t(-4.7%)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분유 소비가 반등한 가장 큰 이유는 출생아 수 증가다. 출생아 수는 2016년부터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를 이어오다 지난해 7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후 14개월 연속 이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분유 소비가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시장 투톱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8월 7년 만에 프리미엄 신제품 '앱솔루트 산양100'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남양유업 역시 품질 중심의 제품 개발과 유통 전략 최적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 자녀' 가정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분유업체의 공략도 강화되고 있다. 프리미엄 분유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2배 가까이 비싸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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