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122구 승리→3승 7패’ 1순위 특급신인, 왜 내년 활약 자신할까 “150km 이상 목표, 제구력은 따라온다” [오!쎈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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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좌완 신인투수 정현우(19)가 프로 커리어 첫 시즌을 돌아봤다.
정현우는 20일 강원도 원주시 태장체육단지 야구장에서 열린 마무리캠프 인터뷰에서 "올해 잘하든 못하든 좋은 기회를 받아서 다른 선수들은 경험하지 못한 것을 많이 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내년 시즌 방향성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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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원주,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좌완 신인투수 정현우(19)가 프로 커리어 첫 시즌을 돌아봤다.
정현우는 20일 강원도 원주시 태장체육단지 야구장에서 열린 마무리캠프 인터뷰에서 “올해 잘하든 못하든 좋은 기회를 받아서 다른 선수들은 경험하지 못한 것을 많이 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내년 시즌 방향성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정현우는 3월 26일 KIA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8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 승리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수 122구를 던져 역대 고졸 신인투수 데뷔전 투수구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투혼을 보여줬다.
이후 정현우는 부상으로 인해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선발투수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18경기(81⅓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하고 데뷔 시즌을 마쳤다. 고졸 신인 투수로서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정현우가 받은 기대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기도 하다.

정현우는 “올해 처음으로 프로무대에서 뛰니까 많은 것이 생소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한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구속은 당연히 시속 150km 이상으로 올리고 싶다.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유지할 방법을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시절 최고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을 뿌렸던 정현우는 프로 무대에서는 기대만큼 빠른 공을 던지지 못했다. 대부분의 직구가 140km 초반대에 형성됐다. “구속에 아쉬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정현우는 “그보다는 구속이 계속 왔다 갔다한 것이 문제다.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제구까지 흔들려 내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나는 구속이 잘 나오고 계속 유지를 했을 때 좋은 제구력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정현우는 “내년에는 구속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다”면서 “몸 상태는 정말 좋다. 구단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전혀 문제가 없다. 10월과 11월은 체력 기반 운동을 많이 했고 이제 시즌 준비를 시작하면서 기술 훈련 중심으로 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스피드와 커맨드가 중요하다”고 말한 정현우는 “나는 그 두 개가 하나로 묶여있다고 생각한다. 하나가 되면 다른 하나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해서 일단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변화구도 연습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이라며 웃었다.
마무리캠프 막바지에 돌입한 정현우는 “내 생각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프로 입단하고 처음으로 비시즌 준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나를 믿고 계획대로 진행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생각 이상으로 잘 됐다”고 강조했다.
키움 마무리캠프에는 적지 않은 팬들이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하고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시즌이 끝나서 팬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정현우는 “지금 준비한 것을 토대로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란 상상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내년에 잘해서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겠다”고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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