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배에서 ‘퍽’...51세男 ‘이 질환’ 방치했다가 장루 주머니 달았다

지해미 2025. 11.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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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갑자기 나타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장 파열로 장루(스토마) 주머니를 달게 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글로스터에 사는 알렉스 블랙웰(51)은 체중 감량을 위해 헬스장에서 가벼운 웨이트 운동을 하던 중 왼쪽 아랫배에서 '퍽'하며 무언가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왼쪽 아랫배 통증, 발열, 구역질, 배변 습관 변화 등이 있으며, 염증 위치에 따라 충수염(맹장염)과 혼동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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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염에서 시작된 게실염, 결국 장 천공까지…방치하면 복막염·패혈증 위험
운동 중 갑자기 나타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장 파열로 장루(스토마) 주머니를 달게 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 중 갑자기 나타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장 파열로 장루(스토마) 주머니를 달게 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글로스터에 사는 알렉스 블랙웰(51)은 체중 감량을 위해 헬스장에서 가벼운 웨이트 운동을 하던 중 왼쪽 아랫배에서 '퍽'하며 무언가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이라 생각한 그는 수영과 사우나까지 마쳤지만 불편감은 지속됐고, 그날 저녁에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때부터 통증은 점차 심해졌고, 결국 다음 날 아내가 구급대에 연락해 그는 응급실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장 천공이 확인됐다. 그는 곧바로 응급수술을 받아 목숨은 건졌으나 손상 부위를 절제하면서 장루 주머니를 달게 됐고, 현재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의료진은 그의 상태가 장의 감염에서 시작해 게실염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장벽이 약해져 결국 장이 천공된 것이다.

게실은 대장 벽이 약해지면서 점막이나 점막하조직이 바깥쪽으로 작은 주머니처럼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이 주머니에 변이 정체되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게실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게실염이 심해지면 장벽이 약해져 결국 구멍이 생기는 장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장 내용물이 복강으로 새어 나가 복막염이나 패혈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게실 질환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식이섬유 섭취 부족, 만성 변비, 장내 압력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왼쪽 아랫배 통증, 발열, 구역질, 배변 습관 변화 등이 있으며, 염증 위치에 따라 충수염(맹장염)과 혼동되기도 한다.

경미한 게실염은 대개 항생제 치료와 식이 조절로 호전될 수 있지만, 천공이 발생하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지속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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