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야 어디가~”… kt, 외부 영입 ‘발등에 불’

이영선 2025. 11.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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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 마음 돌리지 못해
빅리그 도전서 한화 100억 계약 선회
포수 한승택 영입 박해민·김현수 관심

kt wiz 강백호가 20일 헌화 이글스와 100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수원 kt wiz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면서 kt와 작별하게 됐다.

kt는 강백호의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도전을 존중하면서도 잔류 계약 체결에 대한 의지가 컸지만 불발돼 외부 FA 선수 영입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화는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2021시즌까지 리그를 평정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22시즌부터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좀처럼 타격감을 되찾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강백호의 타격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kt는 강백호가 이번 KBO리그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손꼽히고,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강백호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당초 강백호는 올 시즌 중 파라곤 스포츠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의 의지가 컸다.

이에 MLB 쇼케이스를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려 했지만, 한화 등 국내에서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자 비행편을 취소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강백호와 컨택했고, 지난 19일 오전 kt는 한화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kt는 올 시즌 초에도 비FA 다년계약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백호는 kt와 마지막 협상을 한 뒤 한화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마지막 협상에서 마음이 한화 쪽으로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kt는 남은 외부 FA 선수 영입전에 몰입할 전망이다.

kt는 포수, 2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이뤄지는 센터라인 보강이 최우선 목표다.

kt는 앞서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체결한 유격수 박찬호의 영입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 kt는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 김현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 6억원, 인센티브 2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타격 강화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FA 시장에서 계속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전력 보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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