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의 배신" 더핑크퐁컴퍼니, 이틀 연속 공모가 하회[핫종목]
더핑크퐁컴퍼니 지분 보유한 삼성출판사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아기상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403850)가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3만 8000원) 아래로 밀리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던 공모주였지만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은 기대를 밑돌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89%) 내린 3만 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을 제외하고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18일 공모가 3만 8000원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장중 6만 1500원까지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60% 넘게 급등했지만, 장 마감은 9.34% 상승한 4만 1550원에 그쳤다. 19일에는 10.95% 급락해 3만 7000원으로 마감하며 공모가를 상장 이틀 만에 하회했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615.9대 1, 일반 청약 경쟁률 846.9대 1을 기록하며 총 8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았던 공모 열기와 대비된다.
회사의 대표 콘텐츠인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조회수는 163억 8418만 회에 달한다.
다만 유튜브가 2020년 아동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강화하면서 맞춤형 광고 금지, 댓글·구독 알림 비활성화 등이 적용돼 수익 창출이 크게 제한된 것은 리스크 요인이다.
더핑크퐁컴퍼니 지분 16.77%를 보유한 삼성출판사 역시 0.76% 하락 마감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상장한 첫날 22.07% 하락했고, 이튿날에도 8.7% 하락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상장 기대감에 올랐던 주가가 호재 소멸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다.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출판사의 오너인 김진용 대표는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의 부친이다. 삼성출판사는 더핑크퐁컴퍼니에 2년간 보호예수를 걸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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