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부상이라도…"트레이드에 충격받아" 100마일 던지는 '25세 1라운더' 내보냈다

김건일 기자 2025. 11.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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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는 당혹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로드리게스는 트레이드 당일 텍사스에서 탬파로 이동해 볼티모어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사라소타에서 훈련을 시작하려던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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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한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는 당혹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20일(한국시간)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선수라면 트레이드를 예상하고 살지는 않으니까"라고 입을 연 뒤 "완전히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지금은 정말 설렌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트레이드 당일 텍사스에서 탬파로 이동해 볼티모어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사라소타에서 훈련을 시작하려던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때 휴대폰을 켜 보니 자신이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을 확인했다. 로드리게스와 그의 아내는 다시 텍사스 네코도치스의 집으로 돌아갔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번째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로드리게스는 6피트 5인치(약 196cm) 큰 치에서 100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로 주목받았다. 2023년 데뷔 첫해 23경기에서 7승 4패로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 시즌엔 20경기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그런데 2024년 시즌 도중 생긴 부상이 문제였다. 등 부상으로 시즌 조기에 마감했는데, 이후 팔꿈치와 어깨 문제까지 겹치며 2025년 시즌은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 그레고리 로드리게스는 LA 에인절스에서 새출발한다.

로드리게스는 "이 문제는 사실 3~4년 동안 계속되어 왔다. 계속 참고 던지다 보니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는 지경이었다. 아마 광배근 부상이 반복된 원인이었을 것"이라며 "이제 뼛조각을 제거한 뒤로는 팔이 정말 좋아졌다. 스프링캠프 준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답답한 기간이었다. (2024년에) 어느 정도 성공을 맛보고, 다양한 타자 공략법도 알아가기 시작했는데, 던질 수 없어 너무 실망스러웠다"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들였고, 결국 수술밖에 답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ESPN은 "로드리게스는 이미 에인절스의 새 투수코치 마이크 매덕스와 대화를 나눴다. 매덕스는 그가 어린 시절 텍사스 레인저스를 보며 야구를 사랑하게 된 시절부터 알고 있었던 '첫 번째 투수코치 이름'"이라며 "로드리게스가 건강을 되찾는다면, 그는 유세이 기쿠치, 호세 소리아노, 리드 데트머스와 함께 에인절스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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