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 대구FC, 23일 제주SK와 ‘강등 멸망전’

이효설 2025. 11.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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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최하위 결정전…대구, 이겨야 1부 잔류 가능
지난 5월3일 제주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대구FC의 세징야, 에드가, 정치인.<대구FC 제공>
에드가
정치인

대구FC가 이번 주말 제주SK FC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이 경기에서 대구가 지면 10년 만에 2부 강등이 확정된다.

대구는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2부로 강등됐고, 2016년 2부(당시 K리그 챌린지) 2위로 1부 복귀에 성공했다. 이날 대구가 지면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부로 강등된다.

대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팀의 승점은 K리그1 12위 대구가 32점, 11위 제주가 35점으로 단 3점차다.

이 경기에서 대구가 이기면 둘의 승점은 같아지고, 다득점에서 대구가 앞서 11위로 올라선다. 다득점에서는 대구 44골, 제주 38골이다. 그렇더라도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대구가 지거나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강등을 면한다는 장담은 하기 어렵다.

반대로 제주가 이기면 대구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부 강등이 결정된다.

무승부로 끝나면 승점은 대구 33, 제주 36이 돼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해야 한다. 이 경우 대구가 이기더라도 제주가 이기거나 무승부가 되면 강등된다.

대구와 제주는 올시즌 3차례 맞붙어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대구가 5월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고, 제주가 6월 홈경기에서 2-1로 설욕했다. 8월 대구에서 치른 경기에서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희망적인 것은 대구가 최근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직전 라운드였던 지난 8일 광주FC전 1-0 승리를 포함해 최근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를 기록하며 1부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세징야와 카이오 등 공격 핵심 자원이 빠진 상황에서도 김현준의 결승골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반면, 제주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앞선 13경기에서 최근 2연패를 포함해 단 1승(3무 8패)만 건졌다. 홈에서 강한팀이지만 안방서 치른 5경기에서도 2무 3패로 부진했다.

대구는 '대구의 왕' 세징야의 몸상태가 관건이다. 허리 부상을 입고 지난 광주전에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대구와 제주의 통산전적은 18승 18무 21패다.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3무 2패로 대구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