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뛴 박지현… "일당 19만원 미끼, 새벽배송 필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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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29)이 쿠팡 새벽 배송에 대해 "사회적 구조가 만든 비자발적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월 쿠팡 물류센터에서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19만9548원. 추가 수당이 붙어 꽤 짭짤한 금액"이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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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29)이 쿠팡 새벽 배송에 대해 "사회적 구조가 만든 비자발적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일당 19만원, 그 뒤에 있는 진짜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그는 지난 9월 쿠팡 물류센터에서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19만9548원. 추가 수당이 붙어 꽤 짭짤한 금액"이라고 알린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쿠팡 구조를 이해하게 됐다"며 쿠팡 측 프로모션 조건을 공개했다.
'19만원 알바' 조건에는 △직전 28일 이내 CLS(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 소속 캠프 근무 이력이 없는 신규 헬퍼 △지각·조퇴 시 추가 수당 미지급, 타 프로모션 중복 불가 △CLS 계약직 지원 불가 등이 있었다.
그는 "이 문구들은 명확한 사실을 보여 준다. 높은 시급은 기존 노동자가 아닌 '신규 인력'에만 주어지는 단 한 번의 미끼"라며 "난 (아르바이트 이후) '일당 19만원'이 적힌 프로모션 문자를 다시 본 적이 없다. 오래 일할수록 오히려 수당이 줄어드는 구조, 경험이 쌓일수록 보상이 줄어드는 시스템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노동은 누군가의 생계 그 자체다. 개인 의지로 뒤집을 수 없는 구조"라며 "우리 사회는 이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경력이 쌓여도 시급이 오르지 않고, 생계가 급한 사람들이 '선택' 아닌 '강요된 선택'을 하는 새벽 배송과 물류 센터 노동. 이 현실을 알고서도 새벽 배송이 필수라고 말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낮에 일하든 밤에 일하든 개인 선택이지'라고 말하기 전에, 그 선택이 실제로는 구조가 만든 비자발적 선택은 아닌지 먼저 질문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비로소 이해했다. 문제는 개인 근성과 선택이 아니라 구조였다. 그 구조를 직시하는 일에서 정치와 변화가 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심야인 0시부터 5시까지 배송을 제한하고, 새벽 5시와 오후 3시에 각각 출근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쿠팡 위탁 택배기사 약 1만여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새벽 배송 금지는 야간 기사 생계 박탈 선언이자 택배 산업 자해 행위"라며 "새벽 배송 실태조차 모르는 일부의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노동부가 새벽 배송 자체를 금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다"며 "노동자들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야간 노동을 규율하는 것은 맞지만,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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