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을 카드는 어떤 건지?” 대학 요구안에 프로는 왜 불편했나

홍성한 2025. 11. 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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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농구 지도자들이 모여 KBL을 방문, 대학농구 선수들 활용 방안과 제도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생 얼리 엔트리 금지, 대학선수들 2년 단위 드래프트 참가 자격 부여, 드래프트 시기에 대한 의견(대학 : 대학리그 종료 후 KBL : 정규시즌 개막 전), 경기 출전 미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드래프트 실시, D리그 운영(3년 차 이내 선수 및 지도자 구성, 명칭 변경, 대학팀 참여, TF팀 신설 등), 아시아쿼터 포함 외국선수 출전 제한, 드래프트 시 팀당 2명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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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반대로 묻고 싶다.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어떤 건지?”

최근 대학농구 지도자들이 모여 KBL을 방문, 대학농구 선수들 활용 방안과 제도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농구 지도자들이 요구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고교생 얼리 엔트리 금지, 대학선수들 2년 단위 드래프트 참가 자격 부여, 드래프트 시기에 대한 의견(대학 : 대학리그 종료 후 KBL : 정규시즌 개막 전), 경기 출전 미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드래프트 실시, D리그 운영(3년 차 이내 선수 및 지도자 구성, 명칭 변경, 대학팀 참여, TF팀 신설 등), 아시아쿼터 포함 외국선수 출전 제한, 드래프트 시 팀당 2명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 등이다.

프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묻어나온다. KBL은 국내 최상위리그인데, 아마추어 지도자들이 제도 전반에 직접 개입하는 방식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A팀 관계자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물론 인정하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KBL 제도를 가지고 감독님들이 이렇게 하는 건 공감하기 어렵다. 구단이 드래프트에서 무조건 몇 명 이상을 뽑아야 하고, 외국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D리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를 건드리는 건… 요구한 부분들이 한국 농구가 잘 되는 일인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B팀 관계자 역시 “우리가 논의 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묻고 싶다. 그렇다면 본인들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어떤 건지? 어떻게 보면 협상이 되어야 하는 데 일방적으로 원하는 카드만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답답한 마음은 공감하는데, 그러면 대학선수들의 경쟁력이 지금 어떤가. 물음표다. 프로 와서 칼 타마요, 셈조세프 벨란겔과 같은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맞설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교생 얼리 엔트리 금지’나 ‘2년 단위 드래프트 참가 자격 부여’와 같은 요구는 성인이 된 선수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조항이라는 지적도 있다.

C팀 관계자는 “시대를 역행하는 의견이다. 기본적인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 이런 의견을 모아 전달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많이 아쉽다. 고교생이 바로 프로로 오는 건 전 세계 스포츠 종목 추세다”라고 강조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프로와 대학이 대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정례화된 논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A팀 관계자는 “이런 의견 전달했다는 걸 기사를 통해 접했다. 서로가 충분한 논의를 한 후에 단계적인 대화로 풀어야 한다. 창구가 있어야 할 것 같긴 하다. 단발성으로 하면 투정만 부리는 느낌이다. 절충해서 1~2개라도 좋은 방향으로 현실화시키면 같이 성취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B팀 관계자도 “어쨌든 농구라는 콘텐츠가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한테 어떻게 가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서로 머리 맞대고 논의가 필요하다. 잘잘못을 따지는 상황이 되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C팀 관계자는 “전체 파이가 커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와 팬 이들의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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